[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티비씨가 이틀째 급등하고 있다. 회사 측은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과 사업적 관련성이 없다고 부인했으나 주가는 홍 의원 지지율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8일 오전 9시32분 티비씨는 전날보다 11.63% 오른 2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뒤 이틀 연속 급등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6명을 대상으로 보수 진영 대통령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홍 의원은 TK(대구·경북)에서 37%를 기록했다. 지난 번 조사 23%보다 무려 14%포인트 급등했다.
반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TK에서 26%를 기록하며 지난 번 조사 26%와 동일했다. 홍 의원이 지난 8일 2차 컷오프를 앞두고 TK지역을 누비며 표심 훑기에 주력한 데다 윤 전 총장이 주술 논란에 위장 당원 논란, 고발사주 본격 수사 등으로 악재가 겹친 것도 홍 의원의 TK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4개 기관 합동 전국지표조사(NBS)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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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씨는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배병일 영남대 교수가 티비씨 사외이사로 활동 중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홍준표 의원과 당사는 아무런 사업적 관련성이 없다"고 밝혔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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