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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오징어게임 속 '말'일 뿐"…곽상도 子 50억 퇴직금 패러디한 '오십억 게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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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금 50억' 곽상도 아들 "일 열심히 하고 인정받아 번 돈"

"난 오징어게임 속 '말'일 뿐"…곽상도 子 50억 퇴직금 패러디한 '오십억 게임' 등장 아들의 화천대유 고액 퇴직금 수령 사실이 드러난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탈당계를 제출했다. 사진은 2월26일 국회본회의장에서 토론하는 곽상도 의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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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곽상도 무소속 의원(62)의 아들 곽병채씨(32)가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서 6년간 근무한 후 퇴직금으로 50억 원을 받아 논란이 되자 자신을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빗대 해명했다. 그러나 이후 온라인상에서 곽씨를 풍자하는 패러디가 잇달아 등장하는 등 논란이 쉽사리 사그라지지 않는 모양새다.


27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징어게임'을 패러디한 '오십억게임' 포스터가 확산하고 있다. 드라마 포스터에 쓰인 '오징어게임' 글자를 '오십억게임'으로 바꾼 것이다.


또 '오징어게임'의 주인공인 배우 이정재를 곽 의원으로 바꿔놓은 이미지도 있었다. 이외에도 곽 의원이 소속돼 있던 당인 국민의힘 포스터를 '아빠의힘'으로 바꿔놓은 패러디물도 나왔다.


"난 오징어게임 속 '말'일 뿐"…곽상도 子 50억 퇴직금 패러디한 '오십억 게임' 등장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패러디 한 포스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화면 캡처.


해당 패러디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6년 일하고 50억 받는 게 말이 되나. 스트레스를 참고 일하는 직장인들 모두가 퇴직금으로 50억 받을 수 있는 거냐. 어이가 없다", "아들아, 아빠가 힘이 없어서 미안하다", "6년 일하고 50억이라니. 출근하기 싫어진다"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앞서 곽씨는 화천대유에서 받은 퇴직금 50억 원에 대해 논란이 일자 그의 아버지 곽 의원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너무나 치밀하게 설계된 오징어게임 속 말일 뿐입니다'라는 입장문을 내놨다.


그는 "저는 너무나 치밀하게 설계된 오징어게임 속 '말'일 뿐이다. '화천대유' 라는 게임 속 '말'"이라며 "'말'이었던 제가 무엇을 했으며, 무엇을 할 수 있었겠는가. 제가 입사한 시점에 '화천대유'는 모든 세팅이 끝나 있었다. 위에서 시키면 했고, 열과 성을 다했다. 돌이켜 보면 설계자 입장에서 저는 참 충실한 말이었다"고 했다.


"난 오징어게임 속 '말'일 뿐"…곽상도 子 50억 퇴직금 패러디한 '오십억 게임' 등장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국민의힘'을 '아빠의힘'으로 패러디한 포스터가 올라오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화면 캡처.


이어 "아무리 그래도 성과급, 위로금 그리고 퇴직금이 과하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분명히 계실거라고 생각한다. 다만 저는 주식, 코인에 올인 하는 것보다 이 회사 '화천대유'에 올인하면 대박날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이 회사에 모든 것을 걸었다"고 말했다.


또 곽씨는 "일 열심히 하고, 인정받고, 몸 상해서 돈 많이 번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아버지가 '화천대유'의 배후에 있고 그로 인한 대가를 받은 것이라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저의 개인적인 문제, 특히 제 건강과 관련한 문제는 저의 가족을 포함해 그 누구에게도 알리고 싶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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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그는 "대장동 사건의 본질이 수천억 벌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설계의 문제인가. 그 속에서 열심히 일한 한 개인의 문제인가"라고 반문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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