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상현 기자] "세제 혜택을 통해 지방소재 기업에 메리트가 확실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대선 예비후보가 12일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본부를 방문해 구미시장 등 관계자들과 함께 스마트그린산단 관련 간담회 자리에서 수도권 집중화 해소 방안을 제안했다.
구체적으로 수도권과 떨어진 거리 혹은 지역의 낙후도에 따라 법인세를 차등 적용하는 방안이다.
김 후보는 "이미 지난 7월 기재부가 세법개정을 통해 수도권 밖으로 본사 이전하는 기업에 7년간 100%, 이후 3년간 50%를 감면해준다는 방침을 마련했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보완할 대책으로 우선 지방 산단의 생존과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반드시 법인세 차등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기업 본사 이전은 물론 R&D까지 이전해 명실상부하게 지역산업의 기반이 마련되도록, 세제 혜택을 통해 지방소재 기업에 메리트가 확실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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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모든 면에서 수도권 집중화가 심각하지만, 특히 산업의 지역적 양극화가 근본적인 문제가 되고 있고, 첨단산업일수록 더 심하다. 이것이 지역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며 "김두관의 균형분권국가 비전만이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고 지방을 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상현 기자 lsh20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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