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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기간 데이터 유출 비용 사상 최고…韓 피해액 평균 41억"

수정 2021.08.02 10:27입력 2021.08.02 10:27
"코로나 기간 데이터 유출 비용 사상 최고…韓 피해액 평균 41억"


[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코로나19 발생 이후 전 세계 기업들의 데이터 유출 피해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일 IBM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세계 500여개 기업·조직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데이터 유출 사고 피해액은 평균 424만달러(약 48억8000만원)였다. 이는 17년간 최고치라고 IBM은 밝혔다. 전년 대비 10% 증가한 수치다.

조사 대상 중 한국 기업 28곳의 피해액은 평균 41억1000만원으로 집계됐다.


IBM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한국기업에서 데이터 건당 피해 금액이 가장 큰 산업은 금융, 서비스, IT 순이었다.

공격 방식은 사용자 인증 정보를 도용한 사례가 가장 많았으며 클라우드 구성 오류나 피싱 등도 있었다.


피해액이 가장 컸던 공격법은 비즈니스 이메일 유출로, 평균 피해액이 67억6000만원이었다.


IBM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기간 기업들이 원격 근무로 전환되면서 데이터 유출과 관련된 피해 금액이 더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전 세계 기업 중 원격 근무가 데이터 유출 사고의 요인 중 하나라고 답한 곳은 전체의 약 20%였다. 원격 근무가 사고 원인에 포함된 경우 포함되지 않은 기업보다 피해액이 평균 100만달러 많았다.


다만 인공지능(AI)이나 보안 분석, 암호화 툴 등을 도입한 기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125만∼149만달러 상당의 피해 비용을 절감했다.


크리스 맥커디 IBM 시큐리티 총괄 부사장은 "코로나 기간 동안 급속한 기술 변화를 겪고 있는 기업들에게 증가한 데이터 유출 사고 비용은 또 다른 추가 비용"이라며 "다만 AI, 자동화 등의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사고 피해액을 더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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