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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고용지표 반등… 정부 "대면서비스·청년·여성, 아직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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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완화해 민간 양질의 일자리 창출 유도"
"특고, 청년·대면서비스 등 취약계층 취업지원"

4월 고용지표 반등… 정부 "대면서비스·청년·여성, 아직 어렵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에서 세 번째)이 12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2021년 4월 고용동향'을 주요 내용으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주재하는 모습.(이미지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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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지난달 취업자와 고용률 등이 호조세를 보인 가운데 정부는 대면서비스 업종 종사자와 청년 등 고용취약계층의 사정이 아직 어렵기 때문에 고용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규제 완화 등에 정책 역량을 계속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고용 개선세에도 불구하고 아직 취업자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회의엔 홍 부총리를 비롯해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류근관 통계청장, 임서정 청와대 일자리수석, 안일환 청와대 경제수석이 참석했다.


회의에 참석한 장관들은 취업자 수가 늘어난 것은 물론 제조업 고용과 민간 일자리가 증가한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30~40대의 고용률이 개선됐고 사업주와 1년 이상 고용 계약을 맺은 이 등을 포함한 상용근로자가 늘어난 사실도 언급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고용동향을 보면 취업자는 2721만4000명으로 한 해 전 같은 달보다 65만2000명 늘었다. 2014년 8월 67만명 증가 이후 6년여 만에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제조업 취업자는 전년 동기 대비 9000명 늘었으며 숙박음식업이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증가 전환(6만1000명 증가)했다. 공공행정, 보건복지 등 재정일자리를 뺀 민간일자리 취업자가 34만8000명 늘어나 전체 65만2000명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30대 고용률이 한 해 전보다 0.2%포인트 올랐고 상용근로자는 전년보다 31만1000명 늘었다.


하지만 대면서비스업 종사자와 청년 등 고용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이어지는 만큼 규제개혁과 110조원 투자 프로젝트 추진 등을 통해 민간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 등에 대한 긴급고용 안정 지원, 청년과 여성, 대면서비스 업종 종사자 등에 대한 취업지원과 생계안정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대면서비스업과 고용 취약계층의 어려움은 지속되고 있다"며 "경기개선에 이어 고용이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될 때 완전한 경제회복을 이룰 수 있는 만큼, 일자리 창출과 고용시장 안정에 정책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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