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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컬링, 세계선수권서 랭킹 2위 캐나다 꺾고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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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컬링, 세계선수권서 랭킹 2위 캐나다 꺾고 2연승 지난달 22일 서울역 T타워에서 열린 '컬링 미디어데이·국제대회 출정식'에서 이준형 선수(가운데)가 발언하는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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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지난해 '아마추어 우승신화'를 썼던 남자컬링 국가대표팀(경기컬링연맹)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계랭킹 2위 캐나다를 꺾었다.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에서 열린 2021 세계남자컬링선수권대회 예선 라운드로빈 7차전에서 캐나다를 10-9로 제압했다. 전날 네덜란드전에 이은 2연승이다.


세계컬링연맹에 따르면 현 캐나다 국가대표팀은 실업팀과 아마추어팀을 포함한 전세계 346개팀 중 4위다. 정영석 스킵이 이끄는 우리 대표팀은 이번이 국제대회 첫 출전이다.


1엔드에 3득점 하며 기선을 제압한 대표팀은 스코어 4-1로 앞선 4엔드에서 2점을 스틸(선공 팀이 득점)하며 6-1로 크게 앞섰다.


그러나 8-3으로 앞선 8엔드에서 캐나다에 4점을 추격당하고 9엔드에서도 2점 스틸을 허용하며 8-9로 역전당했다.


대표팀은 후공을 잡은 마지막 10엔드에 스킵 정영석의 마지막 스톤으로 극적인 2득점에 성공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대표팀은 이탈리아, 러시아컬링연맹(RCF), 노르웨이, 스코틀랜드, 덴마크에 5연패를 당했다가 전날 네덜란드에 이어 이날 캐나다마저 꺾으면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14팀 중 6위 안에 들면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는다. 예선 1·2위 팀은 준결승에 직행하고, 3위와 6위 팀, 4위와 5위 팀은 준결승 티켓을 두고 다툰다. 2승 5패로 현재 11위를 기록 중인 대표팀은 7일 중국과 스웨덴, 8일 독일, 9일 일본과 스위스, 10일 미국과 경기를 치른다.



대표팀은 스킵 정영석과 리드 이준형, 세컨드 박세원, 서드 김정민, 서민국 선수 겸 코치로 구성됐다. 모두 경기도 의정부 중·고등학교 선후배 사이로 알려졌다. 이들은 실업팀에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지난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경북체육회(스킵 김창민)의 2년 연속 우승을 저지하고 태극마크를 획득해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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