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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랠리 타고 관련 펀드 수익률 '高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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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자원펀드 연초 이후 18.81%↑…테마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

원자재 랠리 타고 관련 펀드 수익률 '高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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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올들어 원자재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원자재나 천연자원 관련 펀드들의 수익률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천연자원펀드는 연초 이후 18.81% 상승하며 에프앤가이드 분류 46개 테마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원자재펀드도 8.34%로 수익률 상위에 올랐다.


펀드별로 보면 KBKBSTAR미국S&P원유생산기업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합성 H)은 연초 이후 44.24%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삼성WTI원유특별자산투자신탁 1[WTI원유-파생형](A)은 24.60% 올랐다.


올들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원자재 가격이 관련 펀드들의 높은 수익률로 이어졌다. 국제유가는 지난달 60달러를 넘어서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특히 OPEC+(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OPEC 협의체)가 다음달 증산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4.16% 급등한 63.83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2019년 4월30일(배럴당 63.91달러) 이후 1년10개월 만의 최고치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곡물, 원유, 금속, 귀금속 등 19개 상품선물 가격을 이용해 산출하는 CRB지수는 지난달 연초 대비 16.6% 상승해 2018년 10월 수준을 회복했다. 원자재 내 에너지, 산업금속, 농산물 순으로 가격 상승률이 높았다. 런던금속거래소(LME) 비철금속지수도 2011년 8월 수준까지 상승했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경기민감 원자재의 가격 상승은 향후 경기가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공급 부족 우려 때문"이라며 "특히 국제유가의 경우 미국 중부 지역 한파에 따른 원유생산시설 복구 지연 가능성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자발적 감산으로 공급 부족 이슈가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비금속가격, 유가 및 곡물가격 등이 동반 상승하면서 원자재의 슈퍼사이클 진입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관련 펀드들의 강세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와 같은 슈퍼사이클을 언급하기에는 다소 이른감이 있지만 백신 경제를 기반으로 한 강력한 경기 반등 사이클을 고려할 때 짧고 강한 원자재 사이클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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