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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배달에 만족'…지방이 더 늘었다

수정 2021.01.13 15:06입력 2021.01.13 12:13

17개 시·도 중 12곳 2배 이상 늘고 지난달 전국 1670만건까지 치솟아

전국이 '배달에 만족'…지방이 더 늘었다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지난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배달 주문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 17개 광역시·도 전체에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해 배달 서비스의 ‘전국화’가 뚜렷해졌다. 많게는 3배 이상 증가한 지역도 있다. 새롭게 배달을 요청하는 식당도 계속 늘고 있어 전국에 걸친 배달 주문 증가세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13일 배달 대행업체 바로고에 따르면 지난 12월 17개 시도 중 12곳에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배달 수행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시도 중 70%에서 이 업체의 배달 대행 건수 증가율이 100%를 웃돈 것이다.

◆지역 배달 더 늘어=가장 증가율이 높은 곳은 강원도로 전년에 비해 254.5% 배달이 늘었다. 전라남도가 181.7%의 증가율로 뒤를 이었다. 이어 충청남도(174.2%), 전라북도(171.3%), 경상남도(169.5%) 순이었다. 주요 광역시 중 부산시는 145.1%, 대구시는 123.7%, 울산시는 120.5%의 증가율을 보였다. 수도권인 경기도(119.0%), 서울시(111.5%), 인천시(110.0%)의 증가율도 100% 이상을 기록했다.


수도권이나 광역시가 아닌 지역의 증가율이 더 높았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 업체의 12월 전국 배달 수행 건수 증가율이 156.7%라는 점을 감안하면 강원, 전남, 충북, 전북, 경남 등 상위 5개 지역에선 전국 평균을 뛰어 넘는 배달 상승세를 보인 셈이다. 배달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및 대도시에선 배달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었고, 지역의 배달 증가율이 특히 두드러진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 등으로 배달이 전국적인 보편 서비스로 자리잡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배달 증가 이어져=월별로 보면 코로나19 확산이 배달 수요 증가에 미친 영향이 확인된다. 지난해 2월 바로고의 전국 배달 수행 건수는 690만건에서 코로나19 1차 유행기인 3월에는 980만건으로 급증했다.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다 2차 유행 시기인 8월에는 1350만건까지 늘었다. 이후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면서 배달 역시 감소세로 돌아서 10월에는 1200만건으로 줄었지만 3차 유행이 시작된 11월 1310만건으로 다시 증가했다. 12월에는 1670만건까지 치솟았다. 지난해 한 해 이 업체의 전국 배달 대행 건수는 1억3322만건으로 전년보다 134.0% 늘었다. 2019년 전년 대비 증가율(87.7%)을 크게 웃돈다.


업계에서는 배달 서비스의 전국화와 함께 배달 서비스를 도입하려는 음식점도 증가하고 있어 올해도 배달 시장이 외형적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바로고를 통해 지난해 12월 한 달에 한 건 이상 배달을 요청한 식당은 5만9000곳으로 2차 유행 시기인 8월보다 25.5% 증가하는 등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신규로 배달 서비스를 하려는 곳이 늘고 있고 식당 외에도 생활용품 업체 등도 배달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며 "전국에 걸친 배달 주문 증가가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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