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2021년 소상공인 지원사업 통합공고’ 발표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내년 소상공인 경영위기 극복 지원과 디지털 전환에 4조 200억원의 정부 예산이 지원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1년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통합 공고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업 예산은 올해보다 1조 5194억원 증가한 역대 최대규모로 편성됐다.
이번 공고는 소상공인에 대한 디지털 전환 지원, 정책자금 융자, 창업교육, 판로지원, 재기지원 등 총 22개 사업의 지원대상과 내용, 추진일정 등을 포함했다.
먼저 중기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 위기극복 지원을 위해 1조 10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특별경영안전자금을 신설해 정책융자를 확대한다. 폐업 부담 완화와 신속한 재기를 지원하는 희망리턴패키지 사업에 691억원을 투입한다. 업종 전환과 재창업 소상공인의 특화 아이템 개발, 사업방식 개선 등에 소요되는 사업화 비용 일부를 120억원 규모로 신설했다. 영세한 1인 소상공인에게는 고용보험료를 지원해 자영업자 고용보험 가입을 유도하고 사회안전망을 확충한다.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도 강화한다. 스마트상점·스마트공방 보급에 514억원을 편성했다. 올해 5곳 시범적으로 선보인 스마트슈퍼는 내년 전국 800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소상공인의 디지털 판로 진출 지원대상을 확대하고 스마트 플래그쉽 스토어 구축·구독경제 운영 등 신규 사업 추진에 762억원을 지원한다. 스마트상점과 공방 구축을 위한 ‘스마트 소상공인 지원자금’을 3000억원 규모로 신설한다.
소상공인들의 경영혁신 지원 또한 확충한다. ‘백년가게’, ‘백년소공인’의 사업장 시설개선과 판로제공 등에 58억원을 신규로 지원한다. 소공인 작업장 환경개선에도 67억원을 투입한다.
신사업창업사관학교 3개소를 신설해 500명 내외의 예비 소상공인 창업자를 육성하고 우수 교육생에게는 189억원을 지원한다. 경영개선 온라인 교육에도 108억원을 편성했다.
지금 뜨는 뉴스
지원조건, 지원내용 등 세부 사항이 담긴 사업별 공고는 내년 1월 중 발표 예정이다. 통합공고 및 후속 사업 공고 등의 내용은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에서 추후 확인할 수 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