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한아 기자] 3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한 정치권의 선별지급 논의가 열띤 가운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상공인과 영세자영업자, 저소득층의 반응이 어떨지 정말 걱정된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정 의원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야당 요구로 반영된 3조6000억 원의 선별지원금이 설 전에 지급된다고 할 때 국민들, 특히 소상공인과 영세자영업자, 저소득층의 반응이 어떨지 정말 걱정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결정되면 다른 이견을 낼 수도 없으니 내년 설 전 선별적 3차 재난지원금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하는 문제는 별문제 없이 처리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1차와 2차 재난지원금의 효과가 어떠했는지 실증적 통계적으로 나와 있다. 물론 정확한 분석은 더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국정을 주도하고 코로나 위기로 벼랑 끝에 내몰린 국민들을 위해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여당의 역할을 고민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3차 재난지원금의 전 국민 지급을 주장하며 전날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과 당 지도부에 문자메시지로 '3차 재난지원금에 대한 경기도지사 호소문'을 보냈다. 이 지사는 "내년 1월 중 전 국민에게 1인당 20만~30만 원씩 공평하게 3차 재난지원금을 지역 화폐로 지원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나한아 인턴기자 skgksdk91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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