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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여행 할인권 풀 때는 언제고"…결국 '3차 유행' 덮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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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여행 할인권 풀 때는 언제고"…결국 '3차 유행' 덮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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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은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흘 연속 300명 이상 발생한 가운데 당국이 대규모 확산의 시작 단계로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경고했다.


21일 임숙영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유행의 예측지표인 감염 재생산지수가 1.5를 넘어서고 있다. 확진자 1명이 1.5명 이상을 감염시키는 상황"이라며 "지금은 대규모 확산의 시작단계다. 매우 심각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를 통해 예측해볼 때 다음 주의 일일 신규환자는 400명, 12월 초에는 600명 이상에 도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현재의 확산세를 차단하지 못하면 대구·경북지역 유행과 8월 말의 수도권 유행을 뛰어넘는 전국적 규모의 큰 유행이 예상되는 중대 기로"라고 경고했다.


이어 "어떤 형태의 대면접촉이든 사람과의 만남을 줄이지 않으면 현재 확산세를 차단할 수 없다"라며 "사람들과 만남을 줄이고 마스크를 쓰지 않고는 현재의 확산세를 차단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임 단장은 "현재 수도권 주간 확진자는 175.1명, 강원권 16.4명으로 이 추세가 계속되면 곧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 기준에 이를 것으로 예측한다"라고 밝혔다.


거리 두기 2단계는 ▲ 1.5단계 기준의 2배 이상 증가 ▲ 2개 이상 권역 유행 지속 ▲ 전국 300명 초과 가운데 하나를 충족할 때 시행할 수 있다.


이에 당국은 △유행 억제 시점까지 대면 모임과 약속 취소 △체육시설 등 밀폐된 다중이용시설 방문 자제 △열·기침과 같은 증상 발생 시 신속한 검사 등을 당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1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환자는 386명으로, 나흘 연속 300명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일일 확진자 수로는 지난 8월 27일(434명) 이후 가장 많은 숫자이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방역 피로감을 덜겠다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1단계로 하향한 것이 문제였나", "지금 바로 단계 격상을 해야 한다", "숙박, 여행 할인권 풀 때는 언제고…실망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은영 인턴기자 cey121481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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