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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국감]이명호 사장 "내년 상반기까지 비시장성자산 표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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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사모펀드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비시장성자산에 대한 상품코드를 표준화하겠다고 밝혔다.


20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사모펀드 사기사건과 관련해 예탁원은 공공기관으로서 자산운용사들의 사모펀드를 크로스체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짜고 있는가"라는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그렇다"면서 이같이 답변했다.


이 사장은 "사모펀드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예탁원이 운영 중인 펀드넷에 비시장성자산을 코드화하고 시장참여자들이 상호 견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금융투자업계, 금융당국과 함께 TF를 만들어 의견을 나누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비시장성자산을 표준화하고 상품코드를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펀드자산 잔고대사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집합투자업자(운용명세)와 신탁업자(신탁명세)의 상호 대사·검증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예탁원은 '사모펀드투명성강화추진단'(부서급)을 설치하고, 펀드 전문인력 9명을 투입해 금융당국, 집합투자업자, 신탁업자, 사무관리회사, 채권평가회사 등 약 40여개 자산운용업계 관련 기관을 직접 방문해 협의해왔다.



예탁원은 자산운용사업 인프라인 펀드넷을 기반으로 사모펀드 자산을 투명하게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단기사업으로는 펀드 비시장성자산 표준코드 관리 시스템을 구축, 참가자 간 자산명세 매칭을 지원하고 비시장성자산 등에 대한 운용지시를 수용하며 이 시스템에서 관리되는 비시장성자산 표준코드를 활용해 자산 내역을 비교·검증하는 펀드자산 잔고대사 지원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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