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주호영 "추미애 답변 태도 눈 뜨고 보기 어려워…검찰 수사 인정 못한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15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주호영 "추미애 답변 태도 눈 뜨고 보기 어려워…검찰 수사 인정 못한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AD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임춘한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대정부질문에서 보인 답변 태도에 대해 "눈 뜨고 보지 못할 오만과 궤변, 세 치 혀를 놀린 장"이라며 "동부지검이 수사하고 있지만 그 수사 결과를 인정 못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수사팀이) 추 장관이 보낸 검사장, 추 장관이 보낸 사람들로 짜여있을 뿐 아니라 이미 수사를 8개월 지연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4일간의 대정부질문 동안에 우리 의원들께서 많이 수고해줬고 특히 추 장관의 세 치 혀와 불공정을 국민들에 잘 보여드린 점이 대단히 잘 했다"며 "아쉬운 것은 그런 세 치 혀와 억지 궤변을 나무라지 못하고 지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제 남은 것은 팩트와 진실에 기해서 사실관계 그대로 밝히는 일"이라며 "동부지검이 수사하고 있지만 저희는 그 수사 결과를 인정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기 사건에 관해서 자기가 혐의 없다고 미리 온 천하에 떠들어놓고 자기가 보낸 검사장과 검사들이 결론을 내리는 이런 상황을 어느 국민이 인정하고 믿어줄까"라며 "추 장관이 떳떳하다면 특임검사 특별수사단, 아니면 국회 특별검사 신청이라도 해서 밝혀야지, 자기 사건을 셀프로 자기가 결정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것(추 장관 아들 의혹)으로 얼마나 많은 국론이 분열되고 국력이 낭비되고 검찰, 국방부, 권익위가 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서 이렇게 망가지고 있나"며 "많은 자료가 나오고 있고, 검찰이 망가지지 않으려면 국민이 믿을 수 있는 중립적, 소신 있는 독립적 수사팀이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진행되는 예결위 종합질의에 대해서도 "1년에 4번 추경(추가경정예산)은 1961년 이래에 59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며 "특히 이번 4차 추경은 7조 8000억원을 전액 빚으로 내서 쓰고 나면 자식들이, 다음 정권이 갚아야 할 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추경에 포함된 2만원 통신비 지원에 대해서도 "빚으로 낸 9300억을 2만원씩 흩어서 의미 없게 쓴다"며 "그대로 갈 수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주 원내대표는 4·15 총선과 관련해 125건의 선거 재판이 제기된 점을 지적하며 "한 건도 재판이 시작되지 않았다"며 "법에는 6개월 이내 재판을 마치도록 하고 있는데, 한 달이 채 안남았는데 아직 첫 재판도 열리지 않고 검증 기일도 안 잡히고 있다. 개표하면 문제 있냐"고 비판했다.


이어 "법사위에서 다시 한번 확인할 것"이라며 "공정하게 독립적으로 재판한다는 사법부 수장이라는 인식이 안 들면 탄핵이나 다른 절차로라도 책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종배 정책위의장도 "추 장관이 대정부질문에서 적반하장 격으로 야당 의원들에게 억지와 궤변을 책임지라 하고 고압적 자세로 윽박질렀다"며 "아들이 안중근 의사의 위국헌신 정신을 실천해왔다고 국민들을 희롱했고, 또 이제 더이상 아들의 사생활 캐지 말라고 방어막을 쳤다"고 지적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이런 의혹에 대한 국민 정당한 문제 제기를 개인 사생활 캐기로 왜곡하고 여론을 호도한다"며 "추 장관은 나라나 대통령을 위해서라도 조속히 스스로 퇴진해야 하고, 스스로 퇴진하지 않으면 대통령이 경질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