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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매출 4.6% 늘었지만…아쉬운 유통업계
최종수정 2020.08.01 13:12기사입력 2020.08.01 13:12

온라인에 밀리며 부진 면치 못하는 오프라인
여름 앞두고 가전 등 제품 구매 많아…소비경기 회복은 아직

전년比 매출 4.6% 늘었지만…아쉬운 유통업계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과 소비촉진을 위해 기획된 할인행사 '대한민국 동행세일'가 시작된 26일 서울 망원시장이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전통시장과 동네 슈퍼, 백화점 대형마트 등 모든 경제주체가 참여해 상품권증정,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이번 동행세일은 다음달 12일까지 17일간 열린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주요 유통업체의 합산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성장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지속된 성장률 정체가 다소 해소됐다는 평이다. 다만 여전히 오프라인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다 여름을 앞두고 가전 등 단가가 높은 상품의 구매가 매출을 끌어올렸기 때문에 소비 경기 회복으로 보기에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1일 한화증권에 따르면 6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4.6% 증가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3.0% 줄어든 반면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15.9% 증가했다. 상대적으로 사회적 활동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프라인 업체들의 매출 회복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온라인을 통한 소비 활동이 고착화되는 흐름이다.

오프라인 매출의 경우 단순 감소폭을 고려할 때 전월 -6.1% 대비 개선됐다. 하지만 가전, 해외유명브랜드, 가정용품 등 일부 품목만 매출이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부정적인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사회적 활동 증가에도 불구하고 다중이용시설 기피 현상이 이어지고 있고, 오프라인 채널별 주요 품목 성장세는 여전히 부진하다"며 "식품 비중이 높은 기업형슈퍼마켓(SSM)의 경우 오히려 하락폭이 전달보다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6월 실적을 긍정적으로 해석할 여지도 있다. 6월 휴일 영업일수가 전년 동월 대비 3일 적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주말 효과 영향이 적은 편의점 및 SSM 매출 증감률이 각각 +2.4%, -14.7%로 부진했다. 재난지원금 효과에 따른 소득증가 효과가 일부 반영됐을 가능성이 높으며 식품 등의 필수소 비재 부진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단순 휴일 영업일 수 감소 효과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전년比 매출 4.6% 늘었지만…아쉬운 유통업계

6월 실적이 그나마 선방한 이유는 내구재 상품인 가전 및 가구 판매가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온라인 성장률이 전월 대비 2.4%포인트(P) 상승한 것도 가전 및 전자 매출액 성장률이 전년동월대비 26.6%, 전월대비 7.8%P 증가한 영향으로 보인다. 남 연구원은 "소비경기 회복보다는 이른 더위에 따른 가전 판매량, 특히 에어컨 판매량 증가와 생활용품 장가가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해석했다.


2분기 주요 유통업체 수익성은 전년동기대비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백화점의 경우 해외유명브랜드 비중이 전년동기대비 +6.5%P 상승했고, 편의점 비식품 비중은 47.8%로 전년동기 45.7%보다 약 2.1%P 증가했다. 남 연구원은 "대형마트는 식품 비중이 62.1%로 전년동기대비 2.4%P 증가했지만 주요업체들이 비식품부문 운영상품수(SKU) 축소를 진행했다는 점과 기존점 성장률 악화를 고려할 경우 개선될 것으로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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