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한전 함평지사 근무 확진자 접촉 140명 중 112명 ‘음성’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3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13명 검사 진행 중·15명 검사 예정

한전 함평지사 근무 확진자 접촉 140명 중 112명 ‘음성’ 5일 이상익 전남 함평군수가 전날 발생한 지역 첫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해서 기자 브리핑을 하고 있다.
AD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전남 함평지역 첫 코로나19 확진자(한전 함평지사 근무·나주시 남평읍 거주) 발생과 관련해 함평군이 확산 예방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5일 함평군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 함평지사에서 근무하는 전남 26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140명 가운데 직장동료 27명을 포함한 총 112명이 음성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3명은 검사 진행 중이며, 15명은 검사 예정이다.


A씨 가족(부·남편·아들·딸) 4명과 가족이 운영하는 카페 종업원 등 총 9명도 전남 보0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


전날 한국전력공사 함평지사에 근무하는 50대 여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전남 26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군은 즉각 해당시설에 대해 긴급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A씨와 같이 근무한 직원 전원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건물은 임시 폐쇄조치 했다.


나주시 남평읍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1일 기침과 발열, 근육통 등의 코로나19 전조증상을 호소하며 3일 오전 함평군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군은 A씨의 검체를 민간검사기관(삼광의료재단)에 1차 판정을 의뢰한 뒤 다음날 양성판정을 받자 즉시 나주시에 통보하고 강진의료원으로 이송 격리 조치했다.


A씨는 나주시에서 추가로 의뢰한 전남 보건환경연구원 2차 판정에서도 양성 판정을 받으며 전남 26번째 확진자로 최종 분류됐다.


기저질환이 없었던 A씨는 현재 비교적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1차 확진판정을 받은 전날부터 전남도에서 파견된 긴급조사반과 함께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확진자 진술과 CCTV, 휴대폰GPS, 신용카드 사용내역 등을 토대로 정확한 접촉자 파악과 구체적인 세부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동선은 직장인 한전 함평지사를 포함해 ▲6월 29일 광주 상무지구 골프사관학교 ▲6월 30일 나주 남평 파머스마켓 강변지점, 남평 제일세탁소, 남평 성모약국 ▲7월 1일 함평 염소랑 닭이랑 음식점 ▲7월 2일 함평 5일 시장 등이다.


군은 우선 한전 함평지사를 비롯해 A씨가 다녀간 지역 상가 전체(1개소)를 임시 폐쇄조치하고 군 다중이용집합시설에 대한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


또 함평경찰서와의 협조를 통해 A씨와 A씨 가족 주요 동선에 포함된 CCTV를 확보하고 감염원 등 감염경로를 역추적하고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A씨가 직장에서 민원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만큼 A씨가 실제 근무한 6월 29일부터 7월 3일까지 한전 함평지사를 방문한 주민은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군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꼭 받길 바란다”며 “현재 군은 각 읍면 경로당과 공공일자리사업, 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운영을 잠정 중단했는데 이후에도 유관기관 협의를 통해 필요한 조치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