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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 뜯어보기]'믿·쓰' 신세계표 에센스…10분 가볍게 보습 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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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스킨케어 브랜드 '오노마'
일주일 써봤더니…수분 보습 개선
뾰루지·여드름↓…미백은 아쉬워

[신상 뜯어보기]'믿·쓰' 신세계표 에센스…10분 가볍게 보습 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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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7월 완연한 여름이다. 뜨거운 태양에 얼굴이 그을리기도 쉽고 홍조는 물론 뾰루지 등 각종 트러블이 생기기 좋은 환경이다. 특히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공공장소 내 마스크 착용이 필수가 되면서 짙은 메이크업으로는 가릴 수 없는 '깨끗한 피부'의 매력이 더욱 중요해졌다.


신세계백화점이 공들여 만들었다는 첫 스킨케어 브랜드는 어떨까. 지난달 28일부터 이날(5일)까지 약 일주일간 신규 스킨케어 브랜드 '오노마'의 '라이츠블라썸 3종세트'를 사용해봤다. 핵심 제품인 라이츠블라썸 에센스를 중심으로 토너와 크림 단계 제품 등 총 3종으로 구성된 기획 세트였다. 총 6개의 기능성 에센스 중 화이트닝(미백) 기능을 갖췄다는 설명에 혹했다. 공정·유통 단계도 미심쩍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 떠도는 화장품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믿음도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날(5일) 주관적인 피부 상태는 별 5개 만점에 4개 정도다. 아침 세안 후 빠르게 스킨케어 3단계를 거치는 동안 피부에 윤이 돌면서 편안한 마무리감으로 보습 상태가 개선됐다. 이후 파운데이션 등 피부 메이크업 단계에서도 피부가 지우개처럼 밀리거나 무너지지 않았다. 제품이 충분히 흡수되지 않고 무겁게 피부 위에 남으면 기초 화장이 밀린다. 오전 6시 반 출근 시간에 맞춰 10분 내로 숨가쁘게 기초화장을 마쳐야 하는 만큼 빠른 흡수력이 만족스러웠다.


[신상 뜯어보기]'믿·쓰' 신세계표 에센스…10분 가볍게 보습 장전 첫 번째 '노모어 토너 에센스 액티베이터', 두 번째 '라이츠 블라썸 에센스', 세 번째 '락인 이펙트 에센스 라커' 제형.

보습 지속력도 나쁘지 않았다. 12시간 이상 밖을 돌아다닌 후 집에 돌아와 클렌징을 할 때까지 속건조가 느껴지지 않았다. 여름철 덥다고 보습 과정을 생략하면 피부 속건조가 심해진다. 수분과 피부 속 영양이 부족할 때 생기는 좁쌀 여드름과 빨갛게 부어오르는 뾰루지도 완화됐다. 다만, 수많은 미백 기능성 제품들에서 느끼는 아쉬움은 여전했다. 속부터 맑게 차오른다는 피부 톤의 드라마틱한 변화는 일주일 단기 체험만으로는 체감하기 힘들었다.


사용감은 가벼운 편이다. 미백(화이트닝) 기능성인 라이츠블라썸 에센스는 우유같은 제형이었다. 착한 성분을 강조했던 만큼 성분은 비타민, 유기산, 펙틴 등의 추출물로 도화 꽃 성분이 함유돼 수분과 영양을 함께 공급한다. 수용성 비타민 B3의 일종인 나이아신아마이드도 들어갔다. 에센스 전 단계인 '노모어 토너 에센스 액티베이터'는 체내 수분과 유사한 바이오워터 성분으로 워터 제형 제품으로 각직 제거와 수분 공급 기능에 충실했다. 마지막 크림 단계인 '락인 이펙트 에센스 라커'는 아르간 오일과 17 아미노산 복합물질로 쫀쫀한 제형에 촉촉한 마무리감을 자랑했다.


신세계백화점에서 화장품 사업까지 진출한 것은 유통채널에 안착하지 않는 이른바 '노마드 컨슈머'를 잡기 위함이다. 충성 고객을 잡기 위한 상품기획(MD) 구성 다변화 전략인 셈이다. 그리스어로 '이름과 명성'을 뜻하는 오노마는 에센스 전문 브랜드로 피부별 맞춤 에센스 6종이 대표 제품이다. 신세계백화점은 2016년부터 시코르를 운영하며 국내외 소비자들이 'K뷰티'로 대변되는 한국 스킨케어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점에 주목했다. 고객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세계백화점이 상품기획과 유통을 맡고, 화장품 생산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업자개발생산(ODM) 전문기업 코스맥스가 담당한다. 유통은 뷰티 편집숍 시코르와 통합 온라인몰 에스에스지닷컴(SSG닷컴)이 맡았다.


◆당신은 사야 해

#SNS 유행 화장품에 지친 '에센스 유목민'


◆한 줄 느낌

#피부가 안정되는 느낌



◆가격 '오노마 라이츠블라썸 3종 세트' 7만4000원(SSG닷컴)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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