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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불필요한 실내 모임, 연기·취소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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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불필요한 실내 모임, 연기·취소해달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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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방역당국이 음식점에서의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며 "불필요한 음식점 등 실내에서의 모임은 연기하거나 취소"를 부탁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더라도 대규모 접종이 완료되고 예방 효과가 확인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만큼 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방역을 진행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4일 브리핑에서 "특별히 음식점의 경우 마스크 착용이 어렵고 또 밀접한 환경에서 감염 전파가 일어날 수 있다"며 "불요불급한 음식점 등 실내에서의 모임은 연기하거나 취소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방역수칙의 준수를 당부한다"며 "음식점을 이용할 경우에는 혼잡한 시간을 피해 방문하되 식사 전에 반드시 손 씻기, 손소독제 사용을 해주시고 식당 입장과 식사 전후에도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달라"고 말했다. 또 "공용으로 먹는 음식은 공용 집게 등을 사용하고 식사가 진행되는 중에는 전파 우려가 있기 때문에 대화를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전했다.


신규 확진자 63명… 지역사회 36명 · 해외유입 27명
방역당국 "불필요한 실내 모임, 연기·취소해달라" 지난달 서울 송파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이날 총 6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1만3030명으로 집계됐다. 지역사회 36명, 해외유입 27명이다.


경기 의정부시 장암주공아파트 주민이 방문한 헬스장과 관련해 4명이 추가로 확진돼 총 25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다.


안양시 만안구 주영광교회 관련해서는 교인의 직장동료인 양지 SLC 물류센터 직원 1명이 추가로 확진돼 총 누적 24명의 확진자가 발견됐다. 이 교회는 예배를 할 때 환기를 제대로 실시하지 않고 식사도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행히 대구 중구 연기학원 관련 해서는 확진자들이 재학 중인 학교 4곳의 교직원과 학생 등 총 1560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 결과 추가 확진자가 확인되지 않았다.


대전에서는 지난 2일 발생한 확진자와 관련해 대전 서구 더좋은의원과 관련해 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광주 광륵사 관련해서는 4명이 추가 확진돼 총 누적 61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광주 일곡중앙교회와 관련해서도 6명이 신규로 확진됐다. 권 부본부장은 "광륵사 기존집단 발생과의 관련성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총 27명으로 이 중 유입 지역은 카자흐스탄 12명, 파키스탄 3명 등 아시아가 21명으로 가장 많았다. 미주는 3명, 유럽은 4명이었다.


렘데시비르와 관련해서는 4일 12시 기준으로 14개 병원 19명의 중증환자에 대한 치료 신청이 접수돼 이들 모두에게 공급이 시작됐다고 권 부본부장은 설명했다.


골프장 전파는 "골프 자체를 전파 고리로 단정하기는 힘들다"

이날 경기 여주·성남시에서 확진자와 골프를 함께 친 후 확진이 된 사례에 대해 곽진 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은 "골프 운동만 같이 한 게 아니라 골프 후에 같이 이동을 하고 식사를 하고 그런 일련의 행동들이 있기 때문에 골프 자체를 전파가 일어난 고리로 단정하기는 힘들다"고 설명했다.



사흘 연속 일일 신규 확진자가 50명을 넘어선 상황에서 거리두기의 2단계 상향 여부에 대해 권 부본부장은 "지금 상황이 엄중한 상황인 것만은 틀림없다"면서도 "국내의 지역발생을 일단 우선해서 봐야한다는 입장을 방역당국은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 사회에서의 규모, 유전자 분석 결과 등을 보면서 엄중한 시기임에도 침착하게 상향 부분에 대해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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