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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시총 벌써 13조…한전 제치고 2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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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SK바이오팜이 상장 이후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시가총액이 13조원까지 불었다. 한국전력 시총을 넘어섰고 기아차와의 차이도 900여원에 불과하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장과 동시에 전날 종가(12만7000원)보다 29.9% 올라 16만5000원을 기록한 뒤 장 마감까지 유지했다. 상장 첫날인 전날 개장과 동시에 29.59% 급상승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것이다. 코스피 상장 주식의 일일 최고 가격 변동폭은 30%다. 2015년 6월 가격 변동폭이 15%에서 30%로 늘어난 이후, 상장 후 연이틀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SK바이오팜이 유일하다.


SK바이오팜 주식을 사겠다는 사람들은 많은데 보유자들은 주가가 더 오를 것이란 기대로 팔지 않고 있다. 전날 2000만주가 넘었던 매수잔량은 이날도 1000만주에 육박했다. 매수잔량은 투자자들이 사겠다는 의사를 표했으나 거래가 성립하지 않은 물량을 뜻한다. SK바이오팜을 사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는 투자자들이 최소 1조6000억원 정도를 준비했으나 사지 못했다는 뜻이다.


지난 2일 10조원에 근접했던 시가총액도 12조9217억원까지 늘었다. 시총 순위도 27위에서 한국전력(12조4541억원)까지 제치고 21위로 상승했다. 20위인 기아차와의 차이도 900억여원에 불과하다.



증권가 일각에서는 SK바이오팜이 단기 급등하면서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국내 증권사들이 내놓은 SK바이오팜의 목표주가는 10만~11만원인데 이틀간의 급등으로 주가는 이미 이를 넘어선 상황이다. 일본계 한 증권사의 경우 SK바이오팜의 목표주가를 8만원대로 제기하기도 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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