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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5만7000명 추가 확진… 걷잡을 수 없는 미국 코로나 확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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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5만7000명 추가 확진… 걷잡을 수 없는 미국 코로나 확산세 2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 다코다 주 키스톤의 러시모어 산에 있는 '큰 바위 얼굴'을 사람들이 관광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독립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해 3일 이곳을 방문할 예정이다. '큰 바위 얼굴'은 조지 워싱턴·토머스 제퍼슨·시어도어 루스벨트·에이브러햄 링컨 등 4명의 전직 대통령 얼굴이 조각돼 있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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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점차 거세지고 있다. 하루에만 무려 5만7000여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3일(현지시간)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만6566명으로 집계돼며 다시 일일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바로 전날 기록된 하루 최고 신규 확진자 5만5220명을 다시 경신한 수치다. WP 집계를 기준으로 미국 국내 하루 최고 확진자 수는 최근 9일간 무려 일곱 차례나 다시 쓰여졌다.


지역별로는 텍사스 주에서 7555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며 사흘 연속 7000명을 넘는 일일 신규 확진자가 기록됐다. 캘리포니아 주 5688명, 노스캐롤라이나 주 2099명, 루이지애나 주 1756명 등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WP는 독립기념일 연휴가 시작된 이날 최소 16개 주에서 최근 7일 간의 평균 일일 신규 확진자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했다. 캘리포니아·텍사스·플로리다·애리조나·앨라배마·조지아·네바다·노스캐롤라이나·사우스캐롤라이나·오하이오·오리건 주 등이다.


독립기념일 연휴가 시작되면서 미국에서는 5월 메모리얼데이 연휴 때와 같이 이번 연휴를 계기로 다시금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우스다코타주 러시모어 산에서 열리는 불꽃놀이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7500명가량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나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방역대책이 갖춰지지 않아 전문가들의 우려를 낳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미 존스홉킨스대는 이날 오후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전체 279만3022명, 사망자 수를 12만9405명으로 집계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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