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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번째 부동산 대책에도…집값 전망 21개월만 최대폭 상승 (종합)

최종수정 2020.06.26 11:16기사입력 2020.06.26 11:16

한국은행 '2020년 6월 소비자동향조사'

21번째 부동산 대책에도…집값 전망 21개월만 최대폭 상승 (종합)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6월 주택가격심리가 21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급등했다. 6ㆍ17 부동산 대책을 앞두고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 전환하자 지난 두 달간 주택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던 소비자들의 생각도 바뀌었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6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주택가격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전월 대비 16포인트 오른 112를 기록했다. 2018년 9월(+19포인트) 이후 21개월 만의 최대 상승 폭이다. 주택가격전망 CSI는 지난해 12월에도 12·16 대책을 앞두고 5포인트 올랐다. 다만 절대적 수치는 과거 고점(128·2018년 9월)과 비교하면 낮다.

CSI는 소비자의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ㆍ전망 등을 설문조사해 지수화한 통계다. 100보다 높으면 1년 후 주택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응답한 가구수가 하락할 것이라고 답한 가구수보다 많다는 뜻이다.


젊은 직장인들이 주택가격 상승을 예상한 경우가 많았다. 남성(112)보다는 여성(113)이, 연령별로는 40세 미만이 주택 가격 상승을 점쳤다. 40대 미만의 주택가격전망 CSI는 117로 40~70세(110~111)에 비해 높았다.

직업별로 보면 자영업자는 111, 봉급생활자는 113으로 집계됐다. 월 300만~400만원 혹은 400만~500만원을 버는 사람들의 CSI가 각각 114로 나타나 다른 그룹에 비해 집값 상승을 예상한 사람이 많았다. 지역별로는 6대 광역시 주택가격전망 CSI가 116으로 서울과 기타도시(111)에 비해 5포인트 높았다.


권처윤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한국감정원 아파트매매가격지수를 보면 서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한 후 하락한 반면 전국은 상승세를 유지했다"며 "추세적으로 가격이 오른 데다 서울까지 상승 전환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세부 분류별 조사의 경우 "코로나19 사태 이후 자영업자보다는 급여생활자가 소비 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덜 받았다"고 답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전반적인 소비심리는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5월보다 4.2포인트 오른 81.8로 집계됐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ㆍ생활형편전망ㆍ가계수입전망ㆍ소비지출전망ㆍ현재경기판단ㆍ향후경기전망 등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보다 낮으면 장기평균(2003∼2019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아직까지 절대적인 CCSI는 100보다 낮아 비관적이긴 하지만, 2개월 연속 소비심리가 개선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 도시 2500가구를 대상으로 이달 10일부터 17일까지 이뤄졌다. 응답한 가구는 2368가구였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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