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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서울·인천·경기 교육감과 긴급 회의…28일 838개교 등교 미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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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물류센터 發 감염 우려

부천 지역 251개교 등교 수업일 조정
서울·인천으로 확산 가능성

교육부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 요청"

유은혜, 서울·인천·경기 교육감과 긴급 회의…28일 838개교 등교 미뤄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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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경기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나오면서 수도권 지역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 등교에 비상이 걸렸다.


교육부에 따르면 28일 오전 10시 기준 838개 유치원 및 초·중·고교가 등교 수업일을 조정했다.


쿠팡 물류센터 여파로 등교를 하지 못한 학교는 수도권 지역이 가장 많았다. 서울 117개교, 인천 243개교, 경기 부천 251개교, 구리·고양 5개교였다.


이어 경북 구미 182개교·상주 4개교, 충남 천안 18개교·아산 10개교, 대구 수성 1개교로 집계됐다. 전날 등교를 하지 못 했던 대구 5개교와 진주 2개교는 이날 정상 등교를 했다. 대구 오성과 확진학생과 접촉한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64명 전원 음성이 나왔고 구미, 상주, 진주 등 확진자와 접촉한 학생·교직원 등 149명도 확인 결과 음성이었다. 서울 상일미디어여고도 확진 학생 접촉자 23명 모두 전원 음성으로 나왔다.


고등학교 2학년 이하 등교가 시작된 27일 출석률은 90.4%를 기록했다. 등교를 하지 않은 25만7000여명 학생은 고등학교·중학교의 경우 등교 전 자가진단에 의한 사유가 가장 많았고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체험학습을 가장 많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가 심각·경계 단계인 경우 시도교육청 기준에 따라 학교장이 승인하면 가정학습을 포함한 체험학습도 출석으로 인정 된다.


물류센터 발 집단감염과 관련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서울·인천·경기 교육감과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회의를 진행 중이다.


앞서 유 부총리는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굉장히 심각하게 보고 있다. 직원과 접촉자 관련 검사가 4000명 이상 진행되고 있다"며 "불가피하게 부천의 경우엔 역학 조사 결과에 따라 조정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부분은 없는지 논의 중이며 확정된 부분은 아직 없다"며 "학생들은 노래방, PC방 등 감염 우려가 높은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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