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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車부품산업 5000억원 규모 '상생특별보증' 신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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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대한민국 동행세일 6월26일부터 2주간 개최

해외수주 확대·기업유턴 활성화 방안, 7월까지 마련


홍남기 "車부품산업 5000억원 규모 '상생특별보증' 신설"(종합)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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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 주상돈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부품산업을 위해 5000억원 규모의 '상생특별보증'을 신설·공급한다. 또 상반기 소비 진작을 위해 대대적인 특별할인행사인 '대한민국 동행세일'을 6월 말부터 2주간 개최한다. 아울러 급감한 해외수출수요를 보완하기 위한 '해외수주 확대방안'과 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를 획기적으로 도울 '기업유턴 활성화 방안'을 7월까지 마련해 하반기에 적극 추진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19 주요 피해업종 추가지원방안과 대한민국 동행세일 추진계획 등을 논의했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급감 및 각국 봉쇄 장기화 등으로 자동차 등 주력업종의 타격이 심화되고, 전시업 등 일부 내수업종의 어려움도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자동차부품, 조선, 섬유산업 및 전시업, 스포츠업 등 주요 피해업종에 대해 추가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선 정부는 완성차 생산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부품산업을 위해 완성차업계·정부·지방자치단체가 힘을 모아 5000억원 규모의 상생특별보증을 신설·공급한다. 홍 부총리는 "우수한 기술력이 있거나 완성차와의 납품계약 실적 등이 있지만 신용도가 낮거나 대출·보증한도 소진으로 지원받지 못하는 중소·중견 부품업체에 유동성을 지원해 자동차산업 생태계를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동차 수요 뒷받침을 위해 공공부문의 업무용 차량 구매를 3분기까지 90% 이상(9500여대) 앞당기고, 시장수요가 많은 전기화물차 지원규모도 5500대에서 1만1000대로 2배 이상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수주감소로 어려운 중형 조선산업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필수 소요를 중심으로 약 30척 규모 선에서 노후 관공선의 친환경선박 조기교체, 해경함정 등의 연내 조기발주 등을 추진하겠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선박 인도가 지연되는 경우 실제 선박 인도까지 제작금융의 만기를 연장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섬유·의류산업은 공공부문의 경찰복, 소방복 등 의류 구매예산을 상반기 90% 집행해 수요를 적극 보완하겠다"며 "중진공 융자·기보 보증 만기연장, 창업·벤처 특례보증 등을 통해 유동성도 추가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전시업계는 연기된 전시회 부스 참가비 업체당 60만원 지원, 전시포털을 통한 홍보마케팅 지원, 동행세일 행사 때 지역 전시시설 활용 개최 등으로 전시산업 활성화 모멘텀을 제공하겠다"며 "스포츠업계에는 200억원 규모 융자 확대, 실내 체육시설 이용료 지원, 국제 경기대회 방역비 지원과 함께 비대면 스포츠 코칭시장 창출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소비 진작을 위해 대대적인 특별할인행사인 대한민국 동행세일을 6월 26일부터 7월 12일까지 2주간에 걸쳐 개최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하반기 예정된 대표적 세일 행사인 '코리아세일페스타'에 버금가는 상반기 처음 개최하는 대대적인 특별할인행사"라며 "이 행사는 그간 코로나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대·중소 유통업체,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 소비 진작을 위한 소비 활성화의 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정부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하경정) 대책의 일환으로 수출력 회복을 위한 비대면 마켓팅 지원, K방역 수출 등을 포함하는 수출활력 제고방안을 조만간 마련키로 했다. 더불어 해외수주 확대방안과 기업유턴 활성화 방안도 7월까지 마련해 하반기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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