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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유명 의사 "클로로퀸 코로나19 치료에 도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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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유명 의사 "클로로퀸 코로나19 치료에 도움된다"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코로나19 치료에 효능이 있다고 주장한 프랑스 의사, 디디에 라울 박사의 모습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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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중 하나로 알려진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하 클로로퀸)에 대해 부작용 우려로 임상시험 잠정중단을 선포한 가운데 프랑스의 한 유명 의사가 클로로퀸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의하면 프랑스의 유명 의사 중 한명인 디디에 라울 박사는 자신이 근무하는 마르세유 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클로로퀸이 코로나19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라울 박사는 "아무것도 내가 직접 본 것을 바꿀 수 없을 것"이라며 클로로퀸 부작용에 대한 WHO와 학계의 연구결과를 반박했다.


앞서 영국 의학전문지 랜싯은 전세계 671개 병원 9만6000여명의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에서 클로로퀸 복용 환자는 부정맥 위험도가 커졌다 밝혔다. WHO도 이 연구결과에 따라 클로로퀸 연구를 잠정중단시킨다고 이날 발표했다. 클로로퀸은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효과적인 치료제라 극찬하며 자신도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2주간 복용했다고 밝히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한편 라울 박사는 마크롱 대통령이 지난달 코로나19 대응책을 자문하러 그의 병원을 방문했을 때도 클로로퀸이 코로나19 치료에 효과적이라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은 당시 대통령이 라울을 방문한 게 그의 견해를 인정했다는 뜻은 아니라고 일축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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