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래퍼 마미손 "저작물 정치적 목적으로 사용 말아달라" 경고

Mnet '쇼미더머니777'에 출연한 래퍼 마미손/사진=Mnet 방송 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강주희 인턴기자] 래퍼 마미손이 특정 정당 선거 유세와 관련해 자신의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저작물을 무단 도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마미손 소속사 세임사이드 컴퍼니는 8일 공식 입장을 내고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소속 아티스트 마미손의 저작물 및 마미손을 연상케하는 이미지 등이 특정 정당의 후보 홍보에 사용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라며 "마미손은 어떠한 정당의 홍보나 후보님의 선거 홍보 활동에 전혀 참여하고 있지 않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티스트와 회사의 동의 없이 아티스트의 어떠한 이미지와 저작물도 정치적인 목적으로 사용하실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 후보는 총선 홍보 현수막에 마미손을 떠올리게 하는 이미지를 사용했다 논란이 불거졌다. 이 후보는 해당 이미지 사용에 대해 마미손에 사전 허락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마미손은 지난 2018년 Mnet '쇼미더머니 777'에 출연해 '소년점프' '별의 노래'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 등의 노래를 발표하며 인기를 끌었다.

다음은 마미손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래퍼 마미손의 매니지먼트를 담당 하고있는 세임사이드 컴퍼니 입니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소속 아티스트 마미손의 저작물 및 마미손을 연상케하는 이미지 등이 특정 정당의 후보 홍보에 사용되고 있는 것을 언론 보도를 통해 확인하였습니다.

래퍼 마미손은 어떠한 정당의 홍보나 후보님의 선거 홍보 활동에 전혀 참여하고 있지 않음을 분명히 말씀드리며, 아티스트와 회사의 동의 없이 아티스트의 어떠한 이미지와 저작물도 정치적인 목적으로 사용하실 수 없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코로나19로 모두들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시는 현 시국에 제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국민들의 뜻에 따라 공정하고 공평한 선거가 되어 희망을 주는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