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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호크 1호기 올 10월 첫 작전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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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호크 1호기 올 10월 첫 작전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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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우리 공군의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RQ-4) 1호기가 오는 10월 첫 작전에 투입된다. 북한이 지난 달에만 네번에 걸쳐 발사체 9발을 발사하자 글로벌호크 1호기를 우선 작전에 투입해 북한 내륙의 영상정보를 독자적으로 수집한다는 계획이다.


3일 군에 따르면 글로벌호크 1호기는 지난해 12월 경남 사천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글로벌호크 1세트는 기체 4대로 구성된다. 공군은 올해 9월이전에 나머지 3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미국 현지에서 생산된 2~4호기는 제동장치와 관련된 소프트웨어를 수정중이며 현재 시험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결함이 발생했던 전천후 관측용 합성개구레이더(SAR)의 수리도 마무리 단계다. 글로벌호크가 영상정보를 습득해 정보를 판독할 영상정보처리체계(표적촬영→판독→정보전송)는 내달 들어온다.


공군은 글로벌호크 1호기의 작전투입을 위해 '글로벌호크 (RQ-4)운영 지침서'도 지난해 말 완성시켰다. 다만 글로벌호크는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SA-5(Gammonㆍ최대사거리 260~300㎞)등 지대공 미사일에 공격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공군은 오는 10월 첫 작전투입의 운영경험을 토대로 운영지침서를 보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글로벌호크가 작전에 투입될 수 있도록 조종사, 정비사 등의 교육을 10월 전에 완료할 방침이다. 군은 2018년 9월에 글로벌호크의 제작사인 노스룹그루먼사와 계약자군수지원(CLS)을 5380만불(한화 591억원)에 체결했다. 계약에 따르면 노스룹그루먼사는 직원 28명을 한국에 파견해 올해 10월까지 교육책자를 개발하고 정비기술 지원과 교육훈련 등을 끝내기로 했다.



글로벌호크에는 신호수집장비가 없다. 이를 위해 군은 금강ㆍ백두(RC-800), 새매(RF-16) 정찰기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새매'라는 별칭을 가진 RF-16은 군사분계선(MDL)과 북방한계선(NLL) 인근 상공을 비행하며 북한군과 관련한 영상 정보를 수집한다. 또 2017년 개량된 백두정찰기는 북한의 전자정보(Elint)와 통신정보(Comint)를 포착해 레이더 가동 같은 장비 운용이나 유무선 통신의 내용을 포착할 수 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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