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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민생당 비례 2번…후보 마감 끝났는데 끼어들기(종합)
최종수정 2020.03.26 11:23기사입력 2020.03.26 11:23

당내 “노욕” 비판 속…10번 내 청년미래세대 없어

손학규, 민생당 비례 2번…후보 마감 끝났는데 끼어들기(종합)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민생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손학규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례대표 2번에 배치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손 위원장은 전날 저녁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고, 공관위가 새벽에 면접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내에서는 손 위원장을 향해 "노욕"이라며 반발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26일 민생당 핵심관계자에 따르면 비례대표 1번은 외부 영입인사인 정혜선 가톨릭대 보건대학원 교수, 2번은 손 위원장, 3번은 김정화 공동대표가 배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심지어 10번 안에는 청년 미래세대가 단 한 명도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미래당ㆍ대안신당ㆍ민주평화당계에서는 계파를 불문하고 손 위원장을 향해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민생당의 한 관계자는 "(당이) 원래도 (힘들었지만) 미래세대 등 명분마저 사라졌다"며 "(비례대표 후보) 마감이 끝났는데 (손 위원장이) 어떻게 이렇게 할 수가 있느냐"고 날을 세웠다.


앞서 민생당 지역구ㆍ비례대표 후보자 신청 접수 마감일인 23일 손 위원장의 비례대표 공천 신청설이 제기됐지만 공관위는 이를 부인했다. 공관위는 전날에도 "특정후보를 전략공천 했다는 일부의 보도는 사실과 다름을 밝힌다"고 공식 입장까지 내놨다. 손 위원장은 지난달 5일 바른미래당 대표시절에는 "공짜로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한다는 생각은 안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민생당이 그동안 강조해온 미래세대로의 세대교체가 무색해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손 위원장 역시 지난달 24일 바른미래당 대표 퇴임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미래세대가 정치의 주역이 되어 세대교체를 이루고 낡은 정치 구조를 혁파하는 것이 우리의 살 길"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내에서는 소속 의원들의 추가 탈당 가능성까지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민생당 소속 국회의원은 총 20명이다. 이들 중 한 명이라도 탈당하게 되면 민생당은 다시 교섭단체 지위를 상실하게 된다. 민주평화당 출신 김광수 의원은 전날 민생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현 대변인도 26일 비례대표 후보 압축과정에서 배제돼 탈당을 선언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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