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확진자 증가가 체계 작동하는 증거?"…여당 코로나 인식에 통합당 '맹공'(종합)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7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확진자 증가가 체계 작동하는 증거?"…여당 코로나 인식에 통합당 '맹공'(종합) 26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의원들이 마스크를 쓰고 출석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AD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두고 '정부 두둔'에 나선 여당 인사들의 발언을 두고 미래통합당이 연일 맹공을 퍼붓고 있다.


황규환 통합당 부대변인은 26일 논평을 통해 "아픔과 분노를 보듬어야 할 여당이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에 눈이 멀어 황당한 현실인식과 망언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황 부대변인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광온 최고위원이 "확진자 수가 증가한 것은 역설적으로 한국의 국가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는 것을 뜻한다"고 말한 것과 관련, "궤변을 늘어놓았다"고 비판했다. 박 최고위원이 "기본수칙을 지키지 않아 지역사회 감염이 늘었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지금의 상황을 국민들의 탓으로 돌리는 듯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황 부대변인은 "이수진 최고위원은 '보건분야 전문가들이 한국 보건당국의 코로나19 확진자 검사 처리 방식에 대해 극찬을 보내고 있다' 며 충성경쟁에 뛰어들었고, 어제는 선대위 현근택 대변인이 방송에 나와 '과도하다. 마스크 충분히 산다. 우리 동네에서 못산 적 없다'는 말까지 늘어놨다"며 "본인들 충성경쟁에 국민들은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같은 당 이만희 원내대변인도 "우한 폐렴이란 말을 못 쓰게 하더니 정부 공식 자료에서 대구 코로나라고 칭하고, 청와대와 민주당·정부 고위급 관계자가 회의를 가진 뒤 대구·경북을 최대한 봉쇄한다며 '이동 등의 부분에 일정 정도 행정력을 활용하는 것'이라고 부연 설명까지 했다"며 "논란이 일자 뒤늦게 실수였다고 해명했지만 기본적인 인식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유튜브 발언을 지칭하며 "범여권 인사로 대권후보로까지 불리는 자가 우한 코로나에 맞서 최일선에서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를 비판하고 나섰다"며 "'보수당 소속이니까 총선을 앞두고 정부 신뢰를 떨어뜨리기 위해 열심히 막을 생각이 없다는 의심이 든다'고 한 것은 도저히 입에 올릴 수 없는 패륜적인 망언"이라고 비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