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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셀트리온, 2020년 고성장 기대…주가도 합리적 접근 가능해진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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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하나금융투자는 20일 셀트리온에 대해 올해 매출액은 분기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3만3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셀트리온의 작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827억원, 영업이익은 114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각각 57.7%, 159.5% 증가한 수치다.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1072억원(170.8%)을 시현했다. 다만 2019년 1,2,3분기 별도기준으로 영업이익률이 각각 39.6%, 39.9%, 39.6%로 일정하게 나온 것에 비해 4분기 영업이익률은 약 9%포인트 가까이 하락했다.


이에 대해 선민정 연구원은 "4분기부터 싱가포르에 위치한 론자 공장에서 램시마를 위탁 생산하면서 아직은 소량 생산되고 밸리데이션 등의 작업으로 인해 원가율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선 연구원은 "향후 론자의 위탁생산으로 인해 원가율은 증가할 수 있지만 이번 분기와 같이 큰 폭의 증가는 더 이상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는 진정한 고성장의 원년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내놨다.


올해 셀트리온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50% 증가 한 약 1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81% 증가한 약 685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증설된 1공장에서 4분기 이미 상업용 생산이 이루어지면서 셀트리온의 자체 생산능력은 19만리터(기존 1공장 5만리터+1공장 증설분 5만리터+2공장 9만리터)가 되었으며 여기에 론자 CMO 생산능력 8만리터까지 더해져서 총 27만리터를 확보, 전년대비 생산능력이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이로 인해 셀트리온의 매출액은 2020년 분기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선 연구원은 "2019년 4분기에는 론자의 생산규모가 적어서 이익률이 훼손됐지만, 2020년 하반기로 갈수록 론자 위탁생산 물량이 증가하면서 이익률도 점차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현재 주가 수준도 합리적인 접근이 가능해진 밸류에이션이라고 평가했다.


선 연구원은 "2018년 셀트리온의 매출액 성장률이 둔화된 가장 큰 이유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축적된 악성 재고 및 변동대가로 인해 탑라인은 역성장하고 이익은 적자를 시현했기 때문"이라면서 "셀트리온 그룹의 실제 매출액이라 할 수 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매출액이 고성장세를 회복한다면 셀트리온도 이에 발맞추어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생산량을 증가시킬 수밖에 없다"고 봤다.


또 공장 비즈니스의 특성상, 매출액이 증가하면 영업이익은 레버리지 효과로 인해 이익률이 개선되는 것은 자명하다고 설명했다.



선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20년 신제품 3개 출시효과(미국시장에서의 트룩시마와 허쥬마, 유럽시장에서의 램시마 SC)로 인해 전년대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점차 각종 지표를 통해 현실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셀트리온의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12MF PER) 40~50배로 과거와는 달리 매우 합리적인 구간 안에서 움직인다"며 "셀트리온은 이제 예측 가능한 합리적인 회사로 변모하고 있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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