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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열 증상 생후 8개월 아동, 코로나19 검사 '음성'(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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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열 증상 생후 8개월 아동, 코로나19 검사 '음성'(상보) 구급대원들이 3차 전세기를 타고 귀국한 교민 중 의심환자들을 지정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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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3차로 귀국한 교민과 중국 국적 가족 가운데 발열 증상을 보여 의료기관에 이송된 생후 8개월 아동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14일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경기도 이천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에 입소한 이 아동은 전날(13일) 밤 발열 증세로 국립중앙의료원에 이송돼 진단검사와 치료를 받았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이 아동은 (코로나19)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후)8개월 된 아이라 어머니가 같이 병원에 갔다"며 "어머니는 증상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 아이가 어느 정도 치료가 되면 임시생활 시설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2일 임시항공편으로 귀국한 교민과 중국 국적 가족 등 3차 이송 인원은 모두 147명이다. 여기에 우한에서 귀국한 중국인 며느리와 손녀 2명을 돌보기 위해 내국인 할머니 1명도 국방어학원에 입소를 요청, 총 148명이 생활하고 있다. 중수본에 따르면 자진 입소한 할머니도 1일 2회 발열체크 등 건강상태와 임상증상 점검을 받고, 퇴소 시에도 다른 입소자들과 동일하게 진단검사를 거쳐 퇴소가 허용될 예정이다.


전날 중수본 발표에 따르면 3차 이송 교민과 중국 국적 가족 전원은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임시 생활시설은 1인 1실 형태로 운영되지만 12세 이하의 어린이나 장애인 등 보호자가 필요한 경우 함께 입실할 수 있다.


한편 앞서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입소한 1·2차 우한 귀국 국민 701명 가운데 입소 중 확진 판정을 받은 2명을 제외한 699명은 15일과 16일 퇴소할 예정이다.


13,14일 실시한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이들만 퇴소하게 되며, 퇴소 전 보건교육을 받을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일자리 등 관련 생활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각 시설은 교민이 퇴소한 뒤 소독을 하고, 시설 내 모든 폐기물도 의료폐기물로 소각 처리될 예정이다.



박능후 중수본 본부장(보건복지부장관)은 "1·2차 우한 귀국 국민들을 따뜻하게 맞아준 아산시민과 진천군민의 협조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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