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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조국아, 너는 어떤 종류의 사람이니…이제 그만 하자"
최종수정 2020.01.14 10:03기사입력 2020.01.14 09:34

靑 '조국 수사 협조 공문' 인권위 보내자 페이스북에 글 올려
"PK 친문, 조국 대선 가드 포기하지 않은 듯"
"조국 가족, 특권적 대우 받았다" 비판

진중권 "조국아, 너는 어떤 종류의 사람이니…이제 그만 하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수완 인턴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청와대는 아직 조국에 미련이 남은 걸까"라며 "(조)국아, 너는 대체 어떤 종류의 사람이니? 이제 그만하자"라고 말했다.


앞서 전날(13일) 청와대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검찰 수사 과정에서 인권침해를 당했다'라는 내용의 국민청원이 동의 수 20만 명을 넘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에 공문을 보냈다. 진 전 교수의 발언은 이를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진 전 교수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PK(부산·경남) 친문에서 아직 조국 대선 카드를 포기하지 않은 듯"이라며 "인권위야 자기들이 쥐고 있으니, 원하는 결론 얻어내는 데에 아무 지장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청와대가 인권위에 공문을 송부했다는 기사도 함께 게재했다.


진 전 교수는 "사실 조국 가족은 대한민국 역사에서 비리로 수사받은 그 어떤 피의자보다 특권적 대우를 받았다"라며 "다른 피의자들처럼 포토라인에 서지도 않았고, 조사를 받다가 몸 아프다고 조퇴도 할 수 있었고, 전직 대통령보다 화려한 변호인단의 법적 지원을 받으며 조사시간보다 더 긴 시간을 조서 검토에 사용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피의사실 공표도 적어도 다른 사건들에 비하면 훨씬 적었다"라며 과거에 정유라를 향해선 구속 영장이 두 번이나 청구됐지만, 입시 비리에 적극 동참한 조국의 딸은 아직 기소도 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진 전 교수는 또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과거 발언을 인용하며 "인권위는 아동과 여성, 노인, 장애인, 외국인 근로자 등 사회적 약자의 인권을 명실상부하게 신장시켜주는 기관이 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청와대를 장악한 PK 친문들은 그 인권위마저 비리를 저지른 고위공직자의 비리와 부도덕을 세탁해 주는 기관으로 악용하려 한다"라며 "벼룩의 간을 내먹지, 참 나쁜 사람들이다. 그들의 뜻대로 된다면 그것은 아마 인권위 최악의 흑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진중권 "조국아, 너는 어떤 종류의 사람이니…이제 그만 하자"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앞서 지난해 10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인권위가 조국 장관과 가족 수사 과정에서 빚어진 무차별 인권 침해를 조사할 것을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은 한 달 만에 22만 명의 동의를 받으며 청와대 공식 답변 요건을 달성했다.


청와대는 "국가인권위원회에 조 전 장관과 그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 과정에서 인권 침해가 발생한 데 따른 조사를 촉구하는 내용의 공문을 제출했다"라고 밝혔다.


인권위는 "공문을 받긴 했으나 진정서를 제출하진 않았다"며 "조사 착수를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수완 인턴기자 su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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