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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제 비웃는 강남 아파트…신축도 재건축도 신고가 행진
최종수정 2019.12.02 10:49기사입력 2019.12.02 10:49

'고가 아파트' 상징,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59㎡·84㎡ 이어 164㎡ 신고가
압구정 현대아파트, 래미안신반포 센트리오 등 신축·재건축 함께 올라

상한제 비웃는 강남 아파트…신축도 재건축도 신고가 행진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발표에도 불구하고 서울 강남권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강남 고가 아파트의 상징으로 통하는 서초구 반포동의 아크로리버파크는 소형, 중대형에 이어 대형 평형대까지 잇달아 신고가를 경신했다.


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164㎡(15층)는 지난달 11일 43억원에 거래됐다. 지난 5월 기록한 같은 평형(13층) 최고가 41억8000만원 대비 6개월 만에 1억2000만원 급등한 가격이다. 2016년 준공된 아크로리버파크는 서울 강남권 아파트 가격 상승세를 주도하는 단지로 잘 알려져있다. 올해 8월 전용 59㎡(12층)가 23억9800만원에 팔리면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3.3㎡당 실거래가 1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 10월에는 전용 84㎡(16층)가 34억원의 최고가에 새 주인을 찾았다.


정부의 분양가 상한제 발표가 예고된 상황에서 지난달 4일 거래된 강남구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2차 전용 244㎡는 64억5000만원에 매매됐다. 이는 이 단지 전체 신고가일 뿐 아니라 연초의 한남더힐 244㎡(3층ㆍ84억원) 매매 기록을 제외하고는 올해 들어 거래된 공동주택 가운데 최고가다.


상한제 비웃는 강남 아파트…신축도 재건축도 신고가 행진 올해 11월 자치구별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지난달 12일에는 강남구 대치동의 선경1차(1~7동) 전용 163㎡(11층)가 39억4000만원의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 평형대는 면적이 넓고 가격이 비싼 만큼 지난해 이후로는 거래가 드문데, 이번 거래는 작년 9월 이후 1년2개월 만에 이뤄진 것이다. 가격은 그 사이 30억원(9층)에서 9억4000만원이 뛰었다. 동일 면적, 동일 층을 기준으로는 2017년 11월 26억3000만원에 거래된 이후 정확히 2년 만에 13억1000만원이 급등한 셈이다.

오름세는 대형 평형대를 중심으로 나타나지만 신축과 재건축을 가리지 않는 분위기다. 강남구의 대표적인 재건축 단지 압구정동 현대아파트(6차)는 지난달 3일 전용 144㎡(5층)가 36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이 역시 신고가다. 지난 6월 입주한 서초구 잠원동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는 전용 133㎡(7층)가 지난달 25일 31억9000만원에 매매됐다. 분양권으로 거래되던 올해 7월 말 같은 면적(2층) 매물은 27억원에 팔린 바 있다.


평균 가격 역시 확연한 상승 신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가격은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한국감정원이 공개한 '1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가격은 0.69% 상승하며 전달(0.60%)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강남4구의 경우 0.76% 상승했는데 강남구의 경우 매물 부족 현상과 학군수요 등으로 0.87% 뛰며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정비사업 기대감이 확산된 송파구와 서초구도 각각 0.87%와 0.77% 올랐다. 이 밖에도 재개발이 활발한 동작구가 0.73% 올랐고, 양천구도 목동신시가지 및 신축 위주로 0.60% 상승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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