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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구속 후 6번째 검찰 출석…조국 동생은 또 불출석
최종수정 2019.11.08 11:48기사입력 2019.11.08 11:48
정경심, 구속 후 6번째 검찰 출석…조국 동생은 또 불출석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23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나서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이자 구속 상태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8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정 교수에 대한 구속 후 6차 조사를 하고 있다. 앞서 정 교수는 전날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검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했다.


정 교수는 지난달 23일 구속된 후 지금까지 총 다섯 차례 소환 조사를 받았다. 이 중 한 번은 건강 문제로 조사 중 중단을 요청했다. 정 교수는 같은 달 31일과 이달 4일, 7일에도 건강 문제를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소환에 불응했다.


정 교수 측은 구속되기 전 뇌종양·뇌경색 진단을 받은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어린 시절 사고로 오른쪽 눈을 실명한 점 등을 설명한 그는 수감 후에도 안과 진료를 신청하는 등 건강 이상을 호소하고 있다.

검찰은 정 교수가 소환에 응했을 때도 조사 중간에 중단을 요청해 일찍 마무리된 경우가 여러 번 있다고 밝혔다.


정 교수의 구속 만기일은 이달 11일로 검찰은 그 전까지 보강수사를 마치고 기소해야 한다. 검찰은 그러나 정 교수의 잦은 불출석으로 인해 조사가 지연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정 교수의 구속 후 1,2차 조사에서는 입시비리 혐의·증거인멸 관련 보강 수사를 진행했고, 3차 조사 이후부터 사모펀드 투자 비리 혐의와 관련한 보강 조사를 했다.


웅동학원의 사무국장이자 조 전 장관의 동생인 조권(52)씨는 지난달 31일 구속된 뒤 총 세 차례 소환 조사를 받았다. 그러나 조씨는 이달 6일 이후부터 허리디스크 등 건강상태를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검찰에 출석하지 않고 있다. 검찰은 9일 만료 예정이던 조씨의 구속 기간을 19일까지 열흘 더 연장했다. 이들의 조사가 지연되는 만큼 조 전 장관의 소환도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검찰은 최근 추적한 조 전 장관의 계좌 일부를 살피고 있다. 정 교수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사모펀드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PE)의 투자 업체인 WFM의 주식 12만주를 차명으로 매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조 전 장관이 개입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검찰은 정 교수가 시장가보다 주당 2000원가량 싸게 주식을 매입한 당일 조 전 장관의 계좌에서 정 교수에게 수천만 원이 이체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자녀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허위 인턴 의혹과 관련해 지난 5일 조 전 장관의 서울대 연구실에서 압수한 자료를 분석하는데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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