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黃,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10% 초반대로 급락…'리더십 논란 영향' [갤럽]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5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黃,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10% 초반대로 급락…'리더십 논란 영향' [갤럽]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30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상허연구관에서 '대한민국 국정대전환! 2030 G5를 넘어 2050 G2로'란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AD

[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차기 대권을 가늠할 수 있는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며 10% 초반대의 선호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일고 있는 '소통 부재'에 대한 비판과 리더십 논란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주요 정치인 10인을 대상으로 전국 성인 1003명에게 선호도를 물은 결과 황 대표가 12%의 선호도로 2위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전달보다 5%포인트나 빠진 수치다. 29%의 선호도로 1위를 기록한 이낙연 국무총리와의 격차는 17%포인트였다.


이 총리는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지난달보다 선호도가 상승했지만 황 대표는 지지층에서의 선호도가 지난달 57%에서 이번 달 43%로 바뀌는 등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특히 황 대표의 선호도 하락은 최근 한국당 지도부의 잇따른 '실책성' 결정이 주된 이유로 꼽힌다. 한국당은 최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수사대상 의원들에 대한 공천 가산점 방침과 조국 사태 유공자 표창장 수여로 논란이 일었고, 당 공식 유튜브 계정에 '벌거벗은 대통령' 애니메이션을 게재하면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 공관병 갑질 논란에 연루된 박찬주 전 육군 대장 영입 추진이 황 대표 리더십 논란을 더욱 키우면서 선호도 하락에 결정타를 날렸다는 분석이다.

黃,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10% 초반대로 급락…'리더십 논란 영향' [갤럽]

이밖에 이재명 경기지사와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각각 6%를 기록하며 공동 3위로 나타났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각각 5%의 선호도로 공동 5위에 랭크됐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 심상정 정의당 대표,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가 4%의 선호도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에 대해서는 45%가 긍정 평가했고 47%는 부정 평가했다. 전주와 비교하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1%포인트 상승했고, 부정률은 변함없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1%, 자유한국당 23%, 정의당 7%, 바른미래당 5%, 우리공화당 1%, 민주평화당 0.4%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 구도 역시 전주와 비교해 큰 변화가 없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6749명에게 접촉해 최종 1003명이 응답을 완료, 15%의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이 기사와 함께 보면 좋은 뉴스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