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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교수 구속에 분노"…주말 촛불 더 타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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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 검찰개혁 집회 최고조
SNS에 집회 참가·독려 글 봇물
여의도·서초 최대 인파 예상

"정경심 교수 구속에 분노"…주말 촛불 더 타오른다 5일 서울 서초역 사거리에서 열린 제8차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에서 참가자들이 '조국 수호, 검찰 개혁' 구호를 외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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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구속 이후 처음 열리는 26일 토요일 검찰개혁 촉구 집회에 시민들의 관심이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새벽 정 교수에 대한 구속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SNS)에는 26일 집회 참가를 독려하거나 참가 의사를 밝힌 글이 쏟아지고 있다. 그동안 서울 서초동과 여의도 국회 앞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지지하고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던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시민연대)는 정 교수 구속 직후 집회 참여 독려 글을 올렸다.


시민연대 측은 "이번주 토요일 여의도촛불에 힘을 모아야 한다"며 제11차 검찰개혁ㆍ공수처설치 촛불문화제에 힘을 실어달라고 촉구했다. 시민연대는 대구ㆍ울산ㆍ전주ㆍ강원 등 전국 20여개 도시에 버스 대절을 마무리한 상황이다. 앞선 제10차 촛불문화제 때보다 버스 대절을 한 도시가 3~4 곳 늘어나며 오는 주말 집회에는 최대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19일 서초동 검찰개혁 집회를 주도했던 온라인 커뮤니티 루리웹의 정치유머게시판(북유게)에서 파생된 '북유게사람들'(북유게)은 26일 오후 6시 서초동 사거리에서 또 다시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집회를 연다. 북유게 측은 정 교수가 끝내 구속됨에 따라 시민의 분노가 커져 서초동으로 많은 인원이 몰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민연대와 북유게는 12일 서초동에서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하지만 시민연대 측이 이날 집회를 끝으로 무대를 여의도 국회 앞으로 옮기며 서로 다른 장소에서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정 교수 구속 후 시민연대 측 일부는 서초동 집회를 여의도로 옮겨 세력을 결집해야 한다고 설득하고 있으나, 북유게 측은 사법부에 대한 항의를 위해 서초동에서 집회를 이어가야 한다고 맞서고 있어, 이번 주말 집회도 서초동과 여의도 두 곳에서 열릴 전망이다



보수 성향 단체의 집회도 이어진다. 26일 자유연대는 여의도에서 조 전 장관 구속을 촉구하는 맞불집회를 연다. 19일 광화문광장에서 '국정대전환 촉구 국민보고대회'를 개최하고 패스트트랙 저지를 외친 자유한국당도 이번 주말 장외투쟁을 이어간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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