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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GSAT "언어 어려웠다…'파블로프의 개'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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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국·내외 7곳에서 일제히 GSAT

삼성 GSAT "언어 어려웠다…'파블로프의 개'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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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올 하반기 삼성그룹의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위한 직무적성검사(GSAT)가 20일 실시됐다. 난이도는 상반기에 비해 평이했던 것으로 전해졌지만 언어논리가 까다로웠다는 응시생들이 많았다.


이날 서울 강남구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에서 시험을 치르고 나온 응시생들은 GSAT 난이도에 대해 어렵지는 않았다면서도 시간이 부족했다고 답했다.


이번에 처음 GSAT에 응시했다던 이모씨(25)는 "크게 어렵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시간이 넉넉하지도 않았다"며 "첫 번째 과목이었던 언어논리가 지문도 길고 내용도 까다로운 편이어서 시간조절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언어논리 문제에는 파블로프의 개, 블록체인 지문 등 과학과 관련된 지문들이 출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응시생 한모씨(27)씨는 "시험이 끝나고 나오는 길에 응시생들 사이에서 대체로 쉬웠다는 얘기가 많이 들렸다"면서도 "언어논리와 수리논리는 시간 내 풀기가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수험생들이 어려워하는 과목으로 꼽히는 시각적사고의 경우 평이하게 출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상에서도 GSAT 응시 후 정답을 맞춰보며 합격 가능성을 점쳐 보는 글들이 잇달아 올라왔다. 취업 커뮤니티에서는 "시각은 쉬었고 언어가 어려웠다", "언어 뿐 아니라 응용수리도 어려웠다" 등 후기들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날 삼성그룹은 국내 5곳(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미국 뉴욕, 로스앤젤레스 등 총 7곳에서 일제히 GSAT를 실시했다. GSAT는 언어논리, 수리논리, 추리, 시각적사고 4과목으로 총 115분동안 110문제를 풀어야 한다. 모든 문항은 객관식이며 틀린 문제는 감점 처리된다.



GSAT 응시결과는 다음 달 중 발표된다. 삼성그룹은 합격자를 대상으로 임원, 직무역량, 창의성 면접 등을 거쳐 내년 1월께 대졸 신입사원(3급)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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