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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조국에 '진솔하게 임해달라'우려 전달…"지소미아는 무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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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구스럽게 생각...국민들 느끼는 소외감 이해"
"청문회 열어 조국, 진솔하게 사과해야"
"GSOMIA 종료결정은 조국과 무관"
"내년 총선 승리해 촛불혁명 완수할것"

이해찬, 조국에 '진솔하게 임해달라'우려 전달…"지소미아는 무관"(종합)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취임 1주년 공동 기자회견에서 소회를 말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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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부애리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게 "진솔한 마음으로 임해달라"는 우려를 전달했다. 다만 인사청문회는 열고 조 후보자의 설명을 들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종료 결정과 관련해선 "3국간의 정보공유협약이 있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안보불안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 "이해찬, 송구스럽게 생각...조국에 더 진솔한 마음으로 임해달라고 당부"=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최고위원 취임 1주년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조 후보자에 훨씬 더 진솔한 마음으로 모든 상황에 임해달라고 3일 전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조 후보자 논란으로 청년층 지지층이 이탈했다'는 질문에 "지금 2,30대 젊은 층들이 공정성이 없지 않냐는 평가를 하고, 여러 비판을 하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 후보자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속상해하시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집권당 대표로서 이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우리 사회에서 조 후보자만큼 유복한 사람이 극히 일부가 아닌가"라면서 "그런 면에서 소외감이 있다는 점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에게 진솔한 마음으로 이해를 구하는 그런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 대표는 조 후보자를 지명철회하는 대신 인사청문회를 열어 해명을 들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이 대표는 "청문회를 빨리, 반드시 해야 한다"면서 "조 후보자가 국민들이 분노하는 지점에 대해 청문회에서 진솔하게 사과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초지종을 소상히 밝혀 국민들의 판단을 겸허히 받아들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자유한국당의 '조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3일간 열자'는 주장에 대해선 "국무총리도 2일 한다"면서 "3일 청문회라는 말은 처음듣는다. 장관 청문회를 3일간 하겠다는 얘기는, 청문회 장을 뭘로 만든다는지 의심스럽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 "GSOMIA 종료해도 갑자기 안보불안 생기는 것 아니다...조국과도 무관"= '한국당이 조 후보자에 대한 국민적 비판을 GSOMIA 종료로 무마시키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는 질문에 "조 후보자는 법무부장관 후보자지, 국방부장관도 외교부장관 후보자도 아니다"면서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기승전조국'이라면서 "그런 판단력과 사고력으로는 정치를 안 하는게 낫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매사 정략적으로 정치적 판단을 하는 태도는 버려야 한다. 그러려면 집에 가서 다른일을 하는 것이 낫지, 국회에 와서 정략적인 태도를 언제까지 견지할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조 후보자가 검찰개혁과 사법개혁을 얼마나 잘 할 것인지, 정책적인 청문회가 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GSOMIA를 종료한다고 해서 갑작스럽게 동북아의 안보 불안이 생기거나 그런 것이 아니다"라면서 "3국간의 정보공유협약이 있다. 우리가 미국을 통해 일본이 갖고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일본은 미국을 통해 우리 정보를 얻는 3국 정보공유체계가 있기 때문에 종료한다고 안보위기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내년 총선 승리해야 촛불혁명 완성....공천혁명으로 인재발굴"=이 대표는 "내년 총선은 이명박 박근혜 시대로 돌아가느냐, 아니면 촛불혁명을 완성할수 있느냐를 가르는 선거"라면서 총선승리도 다짐했다. 그는 "촛불혁명 전에 만들어진 국회가 문재인 정부의 손발을 묶었다"면서 "문재인 정부는 강력한 우군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내년 총선에 승리해야 과거로 회귀하려는 세력을 막을 수 있고, 촛불 혁명 완성에 동력을 더할 수 있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강력히 뒷받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총선전략으로 "시스템 공천으로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공천혁명을 이루고, 인재영입위원회를 조속히 가동해서 유능한 인재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9월 정책페스트벌을 통해 시대정신을 담은 공약발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요즘 선거를 앞두고 이렇게 당이 안정된 적은 처음이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면서 "그동안 당의 ‘안정과 혁신’에 집중했다"고도 덧붙였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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