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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동 50년된 유진상가, 앞마당 재생 밑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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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동 50년된 유진상가, 앞마당 재생 밑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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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약 50년 된 유진상가가 '앞마당 재생'을 모색한다.


2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대문구는 최근 홍은동 유진상가 공용공간에 대한 환경개선 기본구상 및 공공미술 프로젝트 추진 용역을 발주했다. 1970년 고급 주상복합으로 지어진 유진상가는 서대문구 교통 요충지 홍은사거리에 위치했다. 홍제천을 복개한 시유지에 A동과 B동이 마주보고 연결된 형태로 만들어졌다. 따라서 중앙정원(중정)이 넓다. 이번 환경개선 범위에 들어가는 유진상가 공용공간 역시 2ㆍ3층에 위치한 중정형 옥상과 A동 3층 옥상, 계단 등으로 약 6250㎡ 규모다.


서대문구는 유진상가 공용공간을 텃밭, 휴식, 문화예술 향유 등의 기능을 갖는 공간으로 조성해 거주민과 상가 등을 이용하는 주민을 위한 공간을 만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유진상가 공용공간 환경개선에 대한 방향을 설정하고 기본구상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오는 10월 유진상가 2층 중정에서 공공미술 전문 기획자가 추진하는 공공미술 구현에도 나설 계획이다. 유진상가 공용공간에서 전문 예술가를 통한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추진해 주민들에게 공공미술을 이해하고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서대문구는 이를 위해 먼저 유진상가 공용공간의 실측조사 및 여건분석에 나선다. 배치도, 건축도면, 종횡단면도 등 건물의 실측도면을 작성하고 공용공간 활용에 문제가 없는지 시설물의 내구성과 내하력 등에 대한 육안 상태평가 및 구조 전문가의 의견 등을 취합한다. 필요 시 시설물의 보수ㆍ보강에도 나설 계획이다. 유진아파트 입주민과 세입자, 이용객 현황 조사에도 나선다. 건물 내 공실 등 세부사항을 파악하고 아파트 주민 및 상인, 이용주민의 의견도 조사한다. 유진상가 공용공간 환경개선 기본구상을 위해 관련법규 등도 살핀다. 각 층별 공간 이용 구상안 역시 다양하게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인근 인왕시장과 홍제천 연결구간 등 관련 거점과의 연계 방안도 고민할 예정이다.



유진상가 공용공간에서의 공공미술 프로젝트 기획ㆍ구성, 작품설치, 활용에 대해서도 검토한다. 이같은 프로젝트를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 자문단도 운영할 계획이다. 서대문구 관계자는 "지역 주민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환경개선 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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