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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 쌓였는데…" 하반기 투쟁 시동거는 민주노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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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이어 학교비정규직·국립대 병원노동자 잇단 파업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문제 과제

"현안 쌓였는데…" 하반기 투쟁 시동거는 민주노총 지난 7일 오후 서울 중구 파이낸스빌딩 앞에서 열린 한국노총 한국도로공사 톨게이트 노동조합,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공동 결의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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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산하 노조들이 공공부문 비정규직 문제 해결과 국제노동기구(ILO) 핵심 협약 비준 등을 요구하며 하반기 투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와 홍콩 시위 등으로 인한 국내외 경제환경이 악화되는 가운데 노조의 잇단 파업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23일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 한국GM 지부 생산직 조합원들은 전·후반조로 나눠 각각 4시간씩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다음 쟁의대책위가 열리는 오는 28일까지 잔업과 특근도 거부하기로 했다. 앞서 한국GM 노조는 20일과 21일에 생산직과 사무직 조합원들이 참여하는 부분 파업을 진행했다. 금속노조는 오는 28일에도 조선산업 총파업 등을 예고하고 있다.


금속노조를 시작으로 본격화된 하반기 투쟁의 최우선 과제는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급식조리원과 돌봄전담교사 등으로 구성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학비연대)는 2차 총파업을 예고했다. 파업 시기는 다음달 8일 예정된 대의원 대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학비연대는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교섭 파행이 계속된다면, 우리는 또다시 총파업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총파업을 시사했다. 학비연대는 기본급 6.24% 인상안을 비롯해 근속수당 인상 및 상한 폐지, 근속수당 가산급 신설, 명절휴가비·정기상여금·복지비 인상, 공정임금제 실현 등을 요구하고 있다.



국립대 병원 노동자들도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동조합 의료연대본부 서울지부(의료연대본부)는 "서울대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직접고용 정규직 전환과 근로조건 개선을 통한 차별해소를 요구한다"며 "22일 오전 6시부로 무기한 총파업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파업엔 서울대병원, 경북대병원, 부산대병원, 강원대병원, 전남대병원 총 5개 국립대병원 노동자들이 참여한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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