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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10대 환경운동가, 화장실도 없는 요트타고 대서양 횡단
최종수정 2019.08.14 15:07기사입력 2019.08.14 15:07
스웨덴 10대 환경운동가, 화장실도 없는 요트타고 대서양 횡단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스웨덴의 10대 기후변화 운동가인 그레타 툰베리가 화장실도 없는 친환경 요트를 타고 대서양을 횡단한다. 다음 달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UN) 기후행동 정상회의에 참석,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툰베리는 14일(현지시간) 영국 플리머스에서 '말리지아 2호'를 타고 미국 뉴욕을 향해 출발한다. 태양광 발전패널과 수중터빈이 장착된 이 요트를 타고 약 2주간 '탄소배출제로' 여정에 나서게 된다.


요트에는 샤워시설은 물론 화장실도 따로 없어 탑승자들은 요트 구석에 놓인 파란 양동이를 이용해 용변을 처리해야만 한다. 끼니 역시 배 안에서 유일하게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소형 가스버너를 이용해 물을 끓인 후 건조식품에 붓는 방식으로 채우게 된다.


스웨덴 10대 환경운동가, 화장실도 없는 요트타고 대서양 횡단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툰베리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뱃멀미를 할 것 같고 편하지 않겠지만, 그렇게 살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여정을 통해 기후변화 문제, 환경 위기를 공론화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것이 그의 목표다.

그는 "비행기를 타지 않으면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사람들에게 기후위기가 현실화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낼 수 있다"며 "사람들이 행동하게 하고, 힘을 가진 이들에게 압력을 가해 무엇인가 할 수 있게끔 이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서양 횡단에는 선장과 선원 외에도 툰베리의 아버지인 스반테 툰베리, 취재 카메라맨도 동행한다.


올해 16세인 툰베리는 스웨덴에서 기후변화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등교 거부' 시위를 유럽 전역으로 확산시킨 10대 기후변화 운동가다. 9월 유엔 회의에 참석해 연설한 후에는 저탄소 교통수단을 타고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5)가 열리는 칠레 산티아고로 이동할 예정이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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