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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남한내 핵무장론 비난 "미친개는 몽둥이로 때려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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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족대결에 환장하고 이성 잃어"
"파멸 가져올 핵전쟁미치광이 무리"
"자멸 재촉하는 재앙정당·재앙단지"

北, 남한내 핵무장론 비난 "미친개는 몽둥이로 때려잡아야" 조선중앙통신은 11일 전날 새벽 함경남도 함흥 일대서 단행한 무력시위 관련, "김정은 동지께서 8월 10일 새 무기의 시험사격을 지도하셨다"고 밝혔다. 통신은 무기 명칭이나 특성 등은 언급하지 않은 채 발사 장면 사진만 여러 장 공개했다. 사진은 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으로, 북한판 전술 지대지 미사일이라는 추정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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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남한도 핵무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한국 내 일각에서 나오는 가운데 북한 매체들은 12일 이를 두고 거친 언사를 쏟아냈다.


이날 노동신문은 '핵무장론을 들고나온 흉악한 속심'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최근 남조선보수패당이 우리의 정당한 군사적조치를 걸고 또다시 핵무장론을 들고나오고있다"면서 "동족대결에 환장하고 권력야망에 미쳐 이성을 잃어버린 보수역적무리의 추악상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북한의 미사일 실험이 계속되고 핵 능력은 갈수록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무너진 안보균형을 맞추기 위해 남한도 핵무기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국회에서 야당을 중심으로 잇따라 제기된 바 있다. '전술핵 재배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식 핵공유' '핵 잠수함 가동'에서 더 나아가 자체 핵 개발에 나서야 한다는 강경론까지 나온다.


이러한 방안들에 대해 신문은 "철부지같은 주장"이라며 "미친개는 몽둥이로 때려잡아야 하듯이 우리 민족에게 화난을 몰아오려고 발광하는 반역무리는 늦기 전에 가차없이 징벌하는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제 처지도 모르고 세상돌아가는 형편에도 무지한채 스스로 '안보'를 해치고 전쟁망령을 불러오는 얼간망둥이들"이라면서 "전시작전통제권을 미국에 무한정 내맡겨야 한다고 생떼를 쓰는 역적들이 그 주제에 '자체 핵무장'을 줴치는것을 보면 실로 가소롭기 그지없다"고도 했다.


이어 "초보적인 정세판단능력도 없이 무턱대고 '핵무장론'을 떠벌이며 어리석게 날뛰는 남조선보수패당이야말로 스스로 자멸을 재촉하는 '안보불안정당', '재앙정당'"이라고 거듭 비난했다.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도 이날 '핵재난을 몰아오려는 역적들의 난동'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안보문제를 불순한 정치적목적에 악용해온 추악한 정치간상배무리, '사드'를 비롯한 온갖 재앙단지들을 끌어들여 남조선인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해온 주범인 보수패당이 '핵무장론'을 운운하며 지랄발광을 해도 그것은 부질없는 짓"이라고 했다.


또다른 선전매체 메아리도 '자멸적인 핵참화를 몰아오는 핵무장론'이라는 글에서 남한내 핵무장론에 대해 "참으로 위험천만한 망동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동족대결과 권력야망에 미쳐 남조선을 극동최대의 핵화약고, 아시아침략의 핵전초기지로 전변시킨것도 모자라 조선반도전체를 핵전쟁마당으로 만들려고 날뛰는 보수세력이야말로 이 땅에 평화가 아닌 파멸을 몰아오려고 날뛰는 핵전쟁미치광이무리, 재앙단지임이 틀림없다"고 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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