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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ign Book] 전 MLB 커미셔너의 회고 "배리 본즈가 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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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 셀리그 '경기의 선을 위해(For the Good of the Game)'

[Foreign Book] 전 MLB 커미셔너의 회고 "배리 본즈가 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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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배리 본즈에게 호감이 가지 않았다."


버드 셀리그 전 미국 프로 야구 메이저리그(MLB) 커미셔너가 지난 10일(한국시간) 회고록 '경기의 선을 위해(For the Good of the Game)'를 출간했다. 셀리그는 1992~2015년 MLB 커미셔너를 지냈다. 1대 커미셔너 케네소 마운틴 랜디스(1920~1944) 다음으로 재임 기간이 길었다.


셀리그는 MLB의 인기를 되살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리그를 현재의 세 디비전으로 세분화해 와일드카드 제도를 도입했다. 콜로라도 로키스 등 팀을 네 개 늘렸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도 그의 작품이다. 하지만 그의 취임 초기 홈런왕을 놓고 경쟁하며 MLB의 인기를 되살리는 데 결정적 기여를 한 마크 맥과이어와 새미 소사, 배리 본즈는 모두 스테로이드를 복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셀리그는 2007년 여름이 불쾌했다고 기억했다. 본즈가 행크 애런의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했을 때다. "당시에는 부드럽게 말한 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야구장에 가는 것이 즐겁지 않았던, 내 인생의 몇 안 되는 기억 중 하나다. 나를 알고 싶다면 그때만 알면 된다." 그는 본즈를 애런과 비교하며 애런에 대해 얘기할 때면 늘 자부심으로 뿌듯했다고 썼다.


책의 뒤표지에는 유명 야구인들의 추천사가 실렸다. 애런이 맨 처음 썼다.



"버드와 나는 60년이 넘는 세월을 함께한 가장 친한 친구다. 얼마 전 나는 그에게 '내가 베이브 루스의 홈런 기록을 깨고, 네가 MLB 커미셔너가 될 줄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라고 말했다. 버드가 이 책을 써 자랑스럽다. 이 책은 버드가 왜 명예의 전당 회원인지를 보여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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