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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공인회계사시험 문제 대학가 유출 사실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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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금융감독원은 공인회계사(CPA) 2차시험 문제 일부가 서울의 한 사립대 CPA시험 준비반(고시반)에 유출됐다는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10일 반박했다.


지난 7일 청와대 국민청원 페이지엔 '공인회계사 시험문제 유출 의혹 수사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지난달 말 실시된 제54회 CPA 2차시험 문제 중 일부 과목의 문제가 특정 대학 고시반 학생들에게 사전에 모의고사와 특강 형식으로 배포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10일 '공인회계사 2차시험 관련 사실관계 및 대응방안' 자료를 내고 "특정대학에서 실시한 특강내용이 출제문제와 대부분 일치한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논란이 일었던 특강자료를 입수했더니 'CPA 2차시험 답안지 작성 특강'이란 제목의 파워포인트(PPT) 자료였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자료 내 회계감사 관련 내용은 '2019년 중점정리 사항'로 1페이지였는데 최근 변경된 제도나 감사기준 위주로 단순히 제목만 나열한 수준이라 특강내용이 변형되어 출제됐거나 사실상 100% 적중했다고 봐도 무방하다는 등의 표현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금감원 "공인회계사시험 문제 대학가 유출 사실 아니다" 10일 오후 1시46분 기준 청와대 국민청원 내용(이미지=청와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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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대학이 실시한 모의고사 문제와 실제 문제도 형식은 비슷하지만 일부 차이가 존재한다고 금감원은 덧붙였다.


금감원은 "논란이 제기됐던 두 문제는 실제 시험문제와 묻는 내용과 출제 형태는 비슷하지만 기출문제 및 관련 교재들에서도 보편적으로 다루고 있는 일반적 내용이고 질문과 표현방식 등에서도 일부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예를 들어 외부감사인 선임 관련 문제의 경우 모의고사는 '선임절차'와 '상법상 감사가 있는지 여부'를 묻지만, 2차시험은 '선정주체', '감사위원회 설치여부'를 묻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모의고사와 비슷한 두 문제의 경우 해당 출제위원이 출제과정에서 부적절한 행위가 있었는지 여부 등을 조사 중인데, 특히 시험 채점과정에서 동 문제와 관련하여 특이사항이 있는지를 자세히 살펴 볼 예정"이라며 "이번 유출 논란을 계기로 시험관리 프로세스 전반에 대하여 점검하여 미비점이 있는지를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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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오후 1시46분 기준 '공인회계사 시험문제 유출 의혹 수사 부탁드립니다'란 제목의 청와대 청원엔 5675명이 동의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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