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김상조, 대기업 총수 면담…日수출규제 논의

정의선·최태원·구광모와 회동
5대그룹 총수 면담 추진
이재용·신동빈, 출장 등으로 불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7일 일본의 대(對) 한국 수출규제 대책 논의를 위해 주요 기업 총수들을 면담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만남 대상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다. 애초 홍 부총리와 김 실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포함한 5대 그룹 총수를 한 번에 만나는 방안을 고려했으나, 이 부회장과 신 회장은 출장 등의 일정으로 참석할 수 없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동은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다. 논의 결과에 대한 공식 발표도 없을 전망이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0일 청와대에서 30대 그룹 총수들과 간담회를 갖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의 주제도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른 국내 기업의 어려움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