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강남권 뉴타운 첫 분양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로또분양 재현되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8초

3.3㎡당 2380만원, 시세대비 저렴
차익 노린 청약 수요 불보듯


강남권 뉴타운 첫 분양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로또분양 재현되나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 투시도.
AD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다음 달 서울 거여ㆍ마천뉴타운에서 분양 예정인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의 3.3㎡ 분양가가 예상보다 낮은 2300만원대에 책정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정부의 8ㆍ2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강남권을 중심으로 한 아파트 단지의 평균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낮아지면서 나타난 '로또 청약' 열기가 재현될지 주목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이 송파구 거여동 234 일대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2380만원으로 책정된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에서는 인근 단지의 시세 등을 감안해 평균 분양가가 2500만원대에 책정될 것으로 예상해 왔다. 이에 따라 전용면적 84㎡ 기준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의 분양가는 인근 단지 시세보다 1억원가량 저렴하게 됐다.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 청약에 시세 차익을 기대한 수요가 몰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송파구 거여동의 K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인근 단지 중 10년 전에 입주한 래미안파크팰리스가 전용 84㎡ 기준 9억원대인 데 반해 새 아파트인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 전용 84㎡가 8억원대에 공급되는 것은 가격 경쟁력이 있다"며 "벌써 억원대 프리미엄 형성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인근 S공인 관계자도 "당초 조합에서는 3.3㎡당 분양가를 2800만원 안팎으로 책정했는데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승인거절로 낮춰졌다는 얘기가 돌고 있다"며 "저렴한 분양가 탓에 문의전화가 늘었다"고 말했다.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이 강남권의 유일한 뉴타운인 거여ㆍ마천뉴타운에서 나오는 첫 분양단지임을 감안해 볼 때 이곳의 분양가가 향후 분양 단지들의 기준점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서울 송파구 거여ㆍ마천동 일대에 104만3843㎡ 규모로 조성되는 거여ㆍ마천뉴타운은 신흥 주거지인 위례신도시와 도로 하나를 두고 맞닿아 있어 이곳의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 역시 2022년 완성되는 북위례신도시 단지 남측과 길 하나를 두고 있다. 분양시장에서는 지리적 이점을 가진 이곳에 가격 경쟁력까지 더해진다면 최근 로또 열풍이 일었던 강남권 청약 단지들처럼 높은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반경 10㎞ 내에 잠실과 강남이 위치하는 강남생활권 유일한 뉴타운이라는 점에서 입지적 강점을 가지고 있는 데다 경쟁력 있는 분양가까지 더해지면서 경쟁이 상당히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