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저소득층 문풍지 부착하는 송파구 공무원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9초

12월 말까지 주민과 공무원이 함께 자원봉사단 구성 ‘문풍지 붙여드리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문풍지 붙여 드리기' 사업을 펼치고 있다.


첫눈과 함께 찾아온 소설(小雪)은 올해도 어김없이 한파를 예고, 경제적 사정이 어려운 이웃들의 난방비 걱정을 가중시킨다.

이에 구는 취약계층의 난방비 문제에 도움이 되고자 공무원들과 주민들로 구성된 봉사단을 결성해 한부모가정, 저소득가구, 경로당 등을 직접 찾아가 문풍지와 보온시트를 설치한다.


문풍지를 붙이는 것만으로도 외풍을 막을 수 있어 난방온도를 높이지 않더라도 상대적으로 따뜻한 실내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13일 각 동 복지 담당자와 행복울타리 위원의 추천, 수요자 희망여부 등에 따라 300세대를 선정, 연내 마무리를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저소득층 문풍지 부착하는 송파구 공무원들 문풍지 붙이기
AD


특히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과 중증장애인 세대를 우선적으로 선정해 봉사단의 방문으로 사람의 온기가 가득한 따뜻한 겨울을 선물할 계획이다.

각 가정을 방문한 봉사단은 외롭게 겨울을 보내는 이웃들의 말벗이 돼 주는 것은 물론 제도권 내 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정을 귀담아 듣고 구에서 실시하는 다양한 동절기 한파대비책을 안내할 예정이다.


구는 소외계층의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위하여 경로당 및 주거지에 대한 전기·난방기 점검과 도배 및 장판교체를 지원하는 ‘사랑의 집 꾸미기’ 등 세심한 행정을 펼치고 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2011년부터 시작된 문풍지 붙이기 봉사는 주민들의 관심과 노력으로 가능한 일”이라며 "1994개 가정의 온기를 지켜온 아름다운 선행을 이어받아 저소득 가정과 어르신들의 몸과 마음까지 따뜻한 겨울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