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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최초 유기동물 입양카페 '강동리본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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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층 연면적 494.96㎡ 규모… 유기동물 분양센터, 반려견 놀이터, 카페, 교육장 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반려동물 인구 1000만시대.


한국인 5명 중 1명이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는 반면 매일 200여 마리의 반려동물이 거리로 내몰리고 있다.

지자체 최초 유기동물 입양카페 '강동리본센터' 개소 이해식 강동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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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에 따르면 유기동물 입양과 반환율은 고작 50% 채 되지 않으며 주인에게 버림받은 유기견 중 43% 이상이 임시보호소에서 쓸쓸하게 죽음을 맞는다고 한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유기동물의 반환 및 입양률을 높이는 동시에 유기동물에 대한 인식개선 및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4일 전국 지자체 최초로 유기동물 입양카페 ‘강동 리본(Reborn) 센터’를 개소한다.

‘리본(Reborn)’에는 ‘입양’을 통해 유기동물이 새롭게 태어날 뿐 아니라 ‘교육’을 통해 반려동물과 주인을 다시 묶어준다는 뜻도 함께 담고 있다.


또 유기동물 보호소가 지역주민 누구나 즐겨 찾을 수 있는 카페처럼 문화공간으로 조성되는 것은 강동구가 처음이다.


‘강동 리본(Reborn) 센터’에서는 관내에서 발생한 유기 및 유실 동물을 일정 기간 보호하는 동시에 견주에게 반려동물에 대한 기초소양과 문제행동 교정교육을 진행한다.


센터는 연면적 494.96㎡ 규모로, 1층에는 20~25마리 유기견을 수용하는 ‘강동구 유기동물 분양센터’와 ‘반려견 놀이터’, ‘커피숍’이 있다.


2층에는 ‘입양 및 교육 상담’이 이뤄지는 공간이 있다. 3층과 옥탑은 ‘강동서당개’(반려견 문제행동 교정 프로그램)과 ‘행동전문가 양성 교육’등을 위한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단 월요일은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된다.


향후 구는 ‘리본(Reborn) 봉사단’(참여 연예인: 기주봉, 박준혁, 메이린, 이정봉, 홍현호, 박은영(개그맨), 정해철)을 위촉해 학생들과 함께 봉사활동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강동 리본(Reborn) 센터’는 기존 동물보호센터의 편견을 걷고 지역주민 누구나 즐겨 찾는 카페처럼 열린 공간으로 조성됐다”며 “접근성이 높아진 만큼 유기견에 대한 인식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성숙하고 건강한 반려문화를 조성하는 것은 물론 타 지자체에도 긍정적인 롤모델로 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동안 강동구는 전국최초로 길고양이 급식소, 반려동물 행동교정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면서 동물복지 정책을 선도해왔다. 뿐 아니라 유기동물 인식 개선과 입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지난 5월 개최한 ‘동물사랑&생명존중 문화 캠페인’에서는 1600여명의 시민이 동물사랑 약속카드 서명에 동참했으며 ‘포근하개 봉사단’을 운영해 120명의 초·중·고 학생들이 유기동물 보호소를 직접 방문해 봉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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