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美 상원의원 "트럼프, 韓 국회 연설 때 전쟁 반대 밝혀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4초

상원 군사위원회 민주당 간사 잭 리드 의원…"한반도 전쟁은 절대 없어야"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미국 상원 군사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잭 리드 의원(로드아일랜드)은 1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다음달 방한시 한국 국회에서 연설할 기회가 있다면 한반도 전쟁에 단호히 반대하는 한국민의 정서를 고려한 연설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최근 방한한 바 있는 리드 의원이 이날 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반도 전쟁은 절대 없어야 하고 그 가능성조차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하면 엄청난 인명 피해가 발생할 것이 자명하다"며 "누구라도 대북 전쟁을 조장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군이 유사시 군사대응 태세를 갖추는 게 필요하지만 성공적인 대북 협상을 위한 올바른 상황 조성 노력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리드 의원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 정권에 대한 자극적인 발언을 삼가라고 주문한 뒤 다음달 방한시 한국 국회에서 연설할 기회가 있다면 한반도 전쟁에 단호히 반대하는 한국민의 정서를 고려한 연설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한국ㆍ일본ㆍ중국ㆍ러시아와 고위급 양자, 다자 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나 북한의 핵ㆍ미사일 개발 동결과 한미 합동군사훈련 중단을 맞바꾸자는 주장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계속 위반하는 북한의 핵ㆍ미사일 개발과 수십년간 이어져온 합법적인 한미간 재래식 군사훈련에 동일한 가치가 있을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