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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국감]"저축은행 TV광고 규제하자 인터넷·모바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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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국감]"저축은행 TV광고 규제하자 인터넷·모바일로" 최근 5년간 저축은행 광고홍보비 지출현황(자료:박찬대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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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저축은행들이 광고비로 1000억원 이상 지출하는가 하면
금융당국에서 TV광고 규제를 강화하자 인터넷이나 모바일앱 광고에 매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금융감독원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5년간 저축은행 광고홍보비 지출현황에 따르면 저축은행들은 지난해 1194억원을 광고비로 지출했다.


2013년 363억원이던 저축은행 광고비는 2014년 807억원으로 급증했으며, 2015년에 1000억원을 넘어섰다. 올해 상반기에만 514억원을 지출했다.

광고비 가운데 TV 지출액은 2013년 140억원에서 2014년 348억원, 2015년 496억원으로 증가해오다가 작년에 386억원으로 감소했다.


하는 듯 했으나 줄어든 부분은 인터넷 광고와 모바일 광고가 대체했다. TV광고를 규제하자 맞춤형 광고 전략으로 선회했다는 지적이다.


반면 인터넷 광고비는 2013년 140억원에서 2014년 274억원, 2015년 378억원, 2016년 463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새로운 방식인 모바일앱 광고도 2015년 600만원에 이어 2016년 11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타광고 방식도 2013년 119억원에서 지난해 334억원으로 늘었다.


금융당국은 2015년 이후 저축은행 광고도 대부업 광고와 동일한 TV광고 시간대 규제를 시행해오고 있다. 현재 저축은행 광고는 대부업과 동일하게 케이블에서 평일 오전 7~9시 평일 오후 1~10시 휴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금지됐다. 광고 내용이나 형식도 동일한 규제가 적용된다.


박찬대 의원은 "지금도 가계부채가 증가하고 있는데 무분별한 대출광고가 이어질 경우 여신건전성의 악화가 우려 된다"며 "저축은행들이 정치권과 금융당국의 적절한 규제조치에 순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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