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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향하는 김동연 부총리…3대 신평사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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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향하는 김동연 부총리…3대 신평사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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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와 2017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을 위해 11일 미국 워싱턴 D.C.로 출국한다.


미국을 방문한 김 부총리는 스티븐 므누친 미국 재무장관과 면담을 갖고, 무디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피치 등 3대 신용평가사와도 만나 국가신용등급 유지를 부탁할 예정이다.

먼저, 김 부총리는 12~13일 양일간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해 ▲세계경제 및 정책공조 ▲아프리카 협약 ▲국제금융체제 ▲금융규제 ▲국제조세 등을 논의한다. 이 회의에는 주요 20개국 및 초청국의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들과 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WB, 금융안정위원회(FSB) 등 주요 국제금융기구 대표들이 참석한다.


김 부총리는 이 회의에서 지난달 북 핵실험 이후에도 한국 금융시장과 경제가 안정을 유지하고 있으며, 경제 펀더멘털이 튼튼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또 단기적으로는 주요국들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세계경제에 미칠 영향을 지적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저성장 극복·양극화 해소를 위해 함께 고민할 것을 촉구한다.

13일에는 IMF·WB 연차총회에, 14일에는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회의에 차례대로 참석한다. 연차총회는 매년 정례적으로 전세계 189개 회원국 대표(거버너)들이 참석해 주요 현안과 정책대응을 논의하는 자리로, 이번 회의에서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와 김용 WB 총재의 기조연설에 이어 연차보고서, 예산안 등이 승인된다.


김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한국 새 정부의 일자리와 소득주도 성장, 혁신성장 전략을 소개하는 한편, IMF가 국가별 상황에 맞는 다양한 성장친화적 거시경제 정책을 권고해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김 부총리는 이밖에도 므누친 미 재무장관과 만나 대북 정책공조를 비롯한 양국간 경제·금융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싱가포르 헹 스위 키트 재무장관과도 만나 세계경제 현안을 논의한다. 김용 WB 총재와도 만나 한국과 WB간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3대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와 S&P, 피치의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 모두와도 면담을 갖고,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과 최근 대북 리스크 영향 등 주요 이슈를 설명한다. 이 자리에서 김 부총리는 각 신용평가사에게 앞으로도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또 미국 내 국제경제 분야 최고 싱크탱크인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소장 아담 포센과도 면담을 갖고 최근 한국경제 상황과 경제정책방향, 세계경제 이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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