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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공직자 외부강의 수입 최근 5년간 2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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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문화체육관광부 공직자들의 최근 5년간 외부강의 수입이 20억5900만원으로 파악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곽상도 의원이 9일 공개한 '문체부 본부 및 소속, 산하 기관 외부강의 신고 현황'에 따르면 문체부 공직자들은 2012년부터 올해 9월까지 외부강의 4398건을 통해 회당 46만원을 챙겼다.

외부강의는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2012년 129건에서 2013년 369건, 2014년 618건, 2015년 836건, 지난해 1342건으로 늘었다. 올해도 9월까지 1104건이다.


업무시간에 연가나 출장 등을 사용해 외부강의에 나간 경우는 2370건으로 53.9%였다. 1000만원 이상의 소득을 챙긴 공직자는 일곱 명, 이 가운데 일부는 소득이 1억2000만원을 넘었다.


곽 의원은 "10분당 15만9000원을 받은 사례도 있어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이 정한 시간당 40만원 범위를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어 "고소득 용돈벌이 식의 잦은 외부강의는 고유의 업무에 지장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공직자들의 기강해이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 문체부 스스로 내부단속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문체부는 청탁금지법 시행 뒤 적발된 사례가 한 건"이라고 답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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